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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괜찮은 감정일기 어플
광고 진짜 아니에요
by
오렌지나무
Aug 12. 2024
친구의 조언을 받고, 오늘부터 감정일기를 쓰기로 하고 플레이스토어를 한번 뒤져봤어요. 요즘은 웬만하면 어플이 다 있잖아요. 종이에 쓰는 감정일기는 혹시 부모님이 볼까봐... 좀 망설여졌어요.
그중에 이 앱이 귀여워서 설치해봤어요. 오늘 반나절 사용했는데도 꽤 괜찮아서 추천드려요. (광고아님)
기본 화면은 이래요. 아래쪽 가운데의 플러스 버튼을 누르면 감정을 기록할 수 있어요.
그 다음엔 왜 그 감정을 느끼는지 고르게 되어있어요. 스스로 입력할 수도 있고요.
그 다음엔 지금 감정이 어떤지 간단하게 글을 써봅니다.
그러고 나면 제가 선택한 감정을 위한 퀘스트 3가지를 추천해줘요. 퀘스트들이 꽤 괜찮아요. 하고 나면 감정이 가라앉거나 정리되는 느낌을 받아요.
퀘스트를 완료하고 나면 다시 기분을 선택해볼 수 있어요. 저는 대부분 감정 기록하기 전보다 기분이 나아지더라고요.
고작 반나절 사용했는데 전 5번이나 감정을 기록했네요. 부끄러워서 여기 올리진 못하지만 제가 감정에 대해 남긴 메모들 목록도 다시 볼 수 있어요.
어떤 감정들이 떠오를 때 그게 무슨 감정인지, 뭐와 관련되어 있는지, 제가 뭘 느끼는지 기록해보는건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오늘 정말 좋았어요. 평소라면 쭉 쳐졌을 감정들이 명상하듯 퀘스트를 하면서 평온을 되찾기도 했어요.
앞으로도 잘 쓸 것 같아요. 이걸 바탕으로 감정일기를 종합해서, 손으로 한번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시간이 된다면요.
써보고 좋은 어플이라 추천드립니다! 아직까진 인앱구매 안했는데, 유료라도 쓸 것 같아요. 매달 일기장 한권 산다는 셈 치고요.
감정일기, 그때그때 쓰니까 간편하기도 하고 정말 좋아요. 진작 쓸걸...
저도 좀 나아질 수 있겠죠?
제 감정들을 알고, 나아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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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일기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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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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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의 바다에 구명보트 띄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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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은둔형 외톨이 경험자입니다. 우울증과 은둔형 외톨이의 삶에 관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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