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百字)일기

2025년 8월 21일

by 글쓰는 몽상가 LEE

오늘은 종이에 손이 베이고, 지나가는 사람과 부딪혀서 어깨도 다쳤다. 터벅터벅 집으로 걸어가는 길에 괜스레 눈물이 났다. 별일 아닌데도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날이 있지 않은가. 어제 꾼 꿈의 여파인지 마음의 혼란스러움이 눈물로 터져 나온 거 같다. 이렇게 울고 나면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다가 후련해지기도 한다. 애써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모습이 나를 힘들게 하는 거 같아서 당분간은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드는 대로 흐르는 대로 두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