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의 현실에 공감이 잘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내가 쓴 기사를 읽는 건 좀 등신 같고. 내레이션이 아니기도 하고.
- 무속, 귀신, 신에 대한 여러 콘텐츠가 있지만 여기에 대한 경험담, 특히 한국 무속에 특화해서 나온 작품은 잘 없다. [고양이 물그릇에 빌게]는 그런 점에서 글 자체로도 유니크하고, 작자의 감정적 상태가 잘 이해됐다. 이 글을 마음을 실어 읽고 싶다고 생각해 책의 일부를 읽기 쉽게 리라이팅해 내레이션 연습을 했다.
○연습 방법:
- 화자의 10대, 30대의 모습을 챗gpt로 그려 연기를 해보려 했다. ▷감정이입 실패
- 장면장면의 상황을 챗gpt로 그려 상황을 묘사하듯 연기해보려 했다.▷실패. 읽는 것 같다고 했다.
▶개선방안
- 일단 대사를 외워서 입에 붙였다. 읽듯 말하지 않기 위해서다.
- 캐릭터를 소심이, 표독이, 미친 사람 ver로 각각 설정해서 연기하듯 해봤다.
- 각각 버전으로 연기한 뒤 '외할머니' '저승사자' 등 발음이 잘 되지 않는 부분에 집중해서 발음만 신경 쓴 채로 연습했다.
○ 연습계획
- 잘 되지 않는 발음 중심으로 일단 발음부터 연습을 한다.
- 그 뒤 각각 캐릭터를 입혀서 연기한다.
※혹시 이 글을 읽을 저자께.
목표는 저자께서 느꼈을 공허, 슬픔, 애달픔, 사랑, 충격 등을 정제해서 전달하도록 읽는 것이지만 실력이 일천해 다양한 감정과 버전으로 캐릭터를 그려 읽는 것이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