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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nArte Oct 21. 2024

문: 일상과 꿈의 경계에 서서

명화로 '감정' 보기

Courtesy of the Saint Louis Art Museum

그림 소개

작품명: The Persistent Sea, No. 1 (1934)

작가: O. Louis Guglielmi




시선의 시작

열린 문 너머로 바다가 보인다.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 사이,

눈부신 수평선이 그려져 있다.

문 앞에 놓인 노란 매트와 옆의 테이블 위 램프가

어딘가 낯설면서도 친근하다.

계단은 어디로 향하는 걸까?

이 공간은 마치 꿈속 같다.

현실과 상상 사이 어딘가에 존재하는 곳.


감정의 팔레트

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묘한 설렘이 먼저 느껴진다.

열린 문은 마치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장 같다.

그 너머의 바다와 하늘은

무한한 가능성을 암시한다.

동시에 실내의 고요함과 안정감이 공존한다.

노란 매트와 램프는

일상의 편안함을 나타내지만,

그 배치가 주는 어색함은 익숙한 것들 속에서도

느껴지는 낯섦을 상기시킨다.

벽지의 패턴과 계단의 기울어진 각도는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그린다.

이 공간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복합적이다.

안전함과 모험심, 고요함과 설렘,

현실과 꿈이 공존한다.


당신의 거울

이 그림에 이끌린다면

지금 삶에서 낯선 문을 열고 싶은

마음이 있을지도 모른다.

익숙한 일상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꿈꾸는 마음.

하지만 동시에 현재의 안전한 공간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변화를 갈망하면서 익숙함이 편안한 양가적인 마음.

이 그림은 그런 복잡한 내면의 풍경을

조용히 비춰준다.

문을 열고 나갈 것인가,

아니면 현재에 머무를 것인가?

그 선택의 문 앞에 서 있다.


내면의 질문

지금 열고 싶은 문 너머에는
어떤 풍경이 펼쳐져 있나요?


감정 키워드

#선택 #변화 #설렘 #가능성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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