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 비에냐프스키 - 모스크바의 추억, O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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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9일, 오늘은 서늘해진 날씨와 어울리는 아름다운 바이올린 작품을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https://youtu.be/B29yXiB2_8Q?si=vRJ79_e8htqvs8tO
곡명 : 모스크바의 추억, 작품번호 6번 (Souvenir de Moscou, Op.6)
작곡가 : 비에냐프스키 (Henryk Wieniawski, 1835-1880)
러시아가 지배하던 폴란드에서 태어나 쇼팽과 함께 폴란드를 대표하는 음악가가 된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 '헨리크 비에냐프스키'는 <바이올린 협주곡 2번 (https://brunch.co.kr/@zoiworld/781)>, <침묵의 로망스와 우아한 론도 (https://brunch.co.kr/@zoiworld/517)>, <파우스트 환상곡 (https://brunch.co.kr/@zoiworld/577)> 등 화려한 테크닉과 우아하면서도 섬세한 선율을 자랑하는 바이올린 작품을 다수 작곡하였습니다. 그는 3년간 러시아 전역을 다니며 자신의 연주를 통하여 관중들을 매료시켰고, 그가 1852년, 모스크바의 연주를 앞두고 작곡하여 선보인 곡이 바로 '모스크바의 추억'입니다.
그에게 모스크바에서의 기억이 매우 아름다웠던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는 이 작품은 러시아 민요 '붉은 사라판 (The Scarlet Sarafan)'의 주 선율을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사라판은 소매가 없는 긴 원피스를 뜻합니다. 그래서 러시아에서 여인들은 흰 블라우스 위에 이 원피스를 입고 일상을 보내거나 전통 춤을 추는 등 생활에서 즐겨 입는 옷입니다. 매우 아름다운 선율을 바이올린이 우수에 젖은 음색으로 선보이고 점차 화려한 춤곡으로 발전해나가는 것이 인상적인 작품이 바로 비에냐프스키의 '러시아의 추억'입니다.
https://youtu.be/us2HwLpobc0?si=_Sl2LvP5yGe4DzYW
그럼 얼른 전쟁이 끝나서 모스크바에서 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오늘도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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