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 몬테베르디 - 오페라 <오르페오>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11월 16일, 오늘은 오페라의 근간이 된 작품을 만나조시죠.
https://youtu.be/jUep3sqe35o?si=AtcsZad5ETyi6yzI
곡명 : 오페라 <오르페오>, 작품번호 318번 (L'Orfeo, SV.318)
작곡가 : 몬테베르디 (Claudio Monteverdi, 1567-1643)
이탈리아의 작곡가이자 바이올린 연주자였던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는 르네상스에서 바로크 시대로 넘어가던 시기에 혁명적인 변화를 이끈 음악가입니다. 18개의 오페라와 다양한 교회음악과 세속음악을 고루 작곡한 그가 '오페라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이유는, 이전에도 존재하였던 초기의 오페라들과 달리 드라마틱한 변화로 하나의 온전한 음악극인 오페라 <오르페오> 때문입니다. 1607년에 작곡된 이 작품은 40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정기적으로 올려지는 명작입니다.
세속음악인 '마드리갈 (Madrigal)'의 창시자로 평가되는 이탈리아의 '알레산드로 스트리조 (Alessandro Striggio, 1540-1592)'의 대본으로 한 5막의 오페라 <오르페오>는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인물인 '오르페오'의 이야기를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천재 가수이자 류트 연주자인 오르페오가 사랑하는 아내 '에우리디체'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저승으로 내려갑니다. 오르페오의 순애보와 아름다운 음악은 저승의 모든 이들을 감동시켰고 저승의 왕인 하데스는 단 하나의 조건으로 에우리디체를 다시 오르페오와 함께 지상으로 돌려보내주겠다 약속합니다. 바로 지상의 땅을 밟을 때까지 뒤를 돌아보지 말것!
https://youtu.be/S3MsbVlVvHs?si=fzrKuvtaJRxn-xB4
결국 오르페오는 지상에 발을 딛기 직전에 사랑하는 에우리디체와 다시 함께 할 수 있다는 기쁨에 뒤를 돌아보고 결국 에우리디체는 영원의 저승으로 다시 사라지게 됩니다.
이 아름다운 오페라와 함께 오늘도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