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 베르디 진혼곡 (Requiem, 레퀴엠)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벌써 2024년의 두 번째 달이 밝았습니다! 2월 1일에는 6피트 아래에 묻힌 영혼들까지 깨워줄 음악을 소개합니다!
https://youtu.be/QpXLYG00T3c?si=rvfQq9su3GxeN_ZE
곡명 : 레퀴엠 (Messa da Reqiuem)
작곡가 : 베르디 (Giuseppe Fortunino Francesco Verdi, 1813-1901)
로시니와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오페라 작곡가인 베르디의 <맥베스>, <라 트라비아타>, <오텔로>, <돈 카를로>, <리골레토> 등 26개의 오페라는 현재까지도 모두 무대에 오를 정도로 화려한 음악과 극적인 연출의 스토리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오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손꼽히는 그는 오페라 외에도 테 데움, 현악사중주 등을 남겼는데, 오페라를 제외하고 무대에 제일 많이 오르는 작품이 바로 레퀴엠입니다.
'레퀴엠 (Requiem)'은 진혼곡이라 불리는 죽은 이를 추모하고 남은 사람들을 위로하는 미사인 '위령 미사'를 위하여 연주되는 전례 음악입니다. 베르디가 자신이 존경하였던 이탈리아의 위대한 작가 '알레산드로 만초니 (Allesandro Francesco Tommaso Antonio Manzoni, 1785-1873)'가 사망하자 그의 사망 1주기를 추모하는 미사를 위하여 작곡한 곡입니다. 100명의 연주자와 120여명의 합창단과 함께 베르디가 직접 지휘를 하며 초연을 올린 이 곡은 강렬한 '진노의 날 (Dies Irae)'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베르디 <레퀴엠>의 구성
1. 입당송 및 자비송 (Requiem et Kyrie)
2. 부속가 (Sequientia)
- 진노의 날 (Diers Irae)
- 놀라운 나팔소리 (Tuba mirum)
- 죽음과 세계가 경탄하고 (Mors stupebit)
- 생명록을 가져오라 하거늘 (Liber scriptus)
- 불쌍한 나 (Quid sum miser)
- 두려운 왕 (Rex tremendae)
- 기억해주세요 (Recordare)
- 탄식하나이다 (Ingemisco)
- 저주받은 자의 비명 (Confutatis maledictis)
- 눈물의 날 (Lacrimosa)
3. 봉헌송 (Offertorium)
- 주 예수 그리스도여 (Domine Jesu Christe)
- 성찬 (Hostias)
4. 상투스 (Sangtus)
5. 하느님의 어린 양 (Agnus Dei)
6. 영원한 빛 (Lux Aeterna)
7. 구원해주소서 (Libera me)
- Libera me
- Dies irae
- Requiem aeternam
- Libera me
모차르트와 포레의 <레퀴엠>과 함께 가장 많이 연주되는 레퀴엠인 베르디와 함께 우리의 숙명에 대한 고민에 빠져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