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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냥이 11시간전

7시 클래식 - 12월 19일 슈니트케 폴카

354. 슈니트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폴카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클래식!

12월 19일, 오늘은 러시아 작곡가의 매우 흥겨운 춤곡을 함께 감상하겠습니다.



https://youtu.be/TQYEFbWqGuQ?si=yksxtODP0KmLvmAL

아코디언 반주에 맞춰 바이올린이 연주하는 슈니트케의 폴카



곡명 :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폴카' (Polka for Violin and Piano)

작곡가 : 슈니트케 (Alfred Garrijewitsch Schnitke, 1934-1998)


'알프레드 슈니트케'는 독일계 유대인이었던 아버지가 러시아로 이주하여 러시아에서 태어났던 독일인인 어머니와 결혼하여 태어난 독일계 러시아인 음악가였습니다. 그는 번역가인 아버지를 따라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이주하여 어린시절을 보냈으며, '음악의 도시'에서 음악의 기초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청소년기에 다시 러시아로 돌아와 20대에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작곡을 전공하였으며, 졸업을 한 1962년부터 10년간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강의를 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음악이 '소련' 체제의 비난을 받게 되자 다시 한 번 러시아를 떠나 독일로 이주하였고, 그 곳에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슈니트케는 10개의 교향곡을 비롯하여 4개의 바이올린 협주곡, 5개의 피아노 협주곡, 2개의 첼로 협주곡, 2개의 비올라 협주곡, 그리고 3개의 바이올린 소나타, ㄷ개의 피아노 소나타, 2개의 첼로 소나타, 5개의 현악사중주 등을 작곡하였죠.



알프레드 슈니트케 [출처: Seattle Chamber music Society]



1980년, 슈니트케는 단악장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짧은 작품을 작곡하는데요. 이 곡은 슈니트케의 가까운 친구이자 러시아를 대표하는 지휘자 중 한 명이었던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 (Gennady Rozhdestvensky, 1931-2018)'의 아들이자, 현재도 '사샤 로제스트벤스키'란 이름으로 활발하게 연주 활동과 런던 왕립 음악 학교의 교수를 겸하고 있는 '알렉산더 로제스트벤스키 (Alexander Rozhdestvensky, 1970-)'에게 헌정되었습니다. 당시 10세의 어린 영재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샤샤가 이 곡을 연주한 영상이 남아있지 않은 것은 너무나 아쉬운 점입니다. 하지만 곡을 연주하는 중간에 웃음 소리를 함께 내거나 하는 매우 재미있는 효과를 연출한 슈니트케의 흥겨운 작품을 맛깔나게 표현한 연주자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죠.



https://youtu.be/kUh6SBpYKdc?si=D3cGPTE54AaC0imX

웃음소리가 매우 흥미로운 슈니트케의 폴카



그럼 오늘도 유쾌하게 웃으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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