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저녁 7시 클래식-7월30일 페르골레시 마님이 된 하녀

211. 페르골레시 - 오페라 <마님이 된 하녀>

by 쏘냥이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7월 30일, 오늘은 그랜드 오페라의 막간 음악극으로 시작되었지만 매우 흥행한 유쾌한 단막 오페라를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NsUeywPFEgQ?si=OQ0Z8CoO67QaONCg

페르골레시의 오페라 <마님이 된 하녀>


곡명 : 오페라 <마님이 된 하녀> (La serva padrona)

작곡가 : 페르골레시 (Giovanni Battista Pergolesi, 1710-1736)


이탈리아의 작곡가이자 바이올린과 오르간 연주자로 알려진 '조반니 바티스타 페르골레시'는 바로크에서 고전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활동한 음악가였습니다. 26세란 젊은 나이에 폐병으로 세상을 떠나 많은 작품을 남기진 못하였지만 단 한 편의 오페라로 '오페라 부파 (Opera Buffa)'라는 코믹 오페라의 유행을 만들어낼 정도의 천재적인 음악가입니다. 페르골레시의 명성을 유럽 전역에 떨치게 만든 오페라가 바로 그가 자신의 오페라 <자랑스러운 죄수 (Il prigioniero superbo)>의 막간에 분위기 전환을 위하여 작곡한 '막간극'입니다. 재미있게도 메인 작품인 <자랑스러운 죄수>는 처참하게 실패하였지만 <마님이 된 하녀>는 따로 무대에 올려질 정도로 크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Giovanni_Battista_Pergolesi.jpg
La_Serva_Padrona.jpg
페르골레시와 오페라 <마님이 된 하녀> 표지 [출처: 위키피디아]



이탈리아 나폴리의 늙은 부자 '우베르토'는 어린 시절부터 거둔 하녀 '세르피나'가 명랑함을 넘어서 자신의 본분을 넘어선 횡포를 부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자신이 결혼을 하여 그녀를 쫓아내려는 대책을 떠올린 우베르토는 자신의 벙어리 집사 '베스포네'에게 자신에게 어울릴 아내를 찾아오길 명령합니다. 세르피나는 이 사실을 알고 자신이 그의 아내가 되기 위하여 '템페스타 대위'라는 자신의 남편감을 찾았다는 말로 응수를 하며 회유시킨 베스포네를 템페스타 대위로 변장시켜 데려옵니다. 이미 세르피나를 사랑하고 있었으나 당시의 사회 분위기 때문에 그녀를 포기해야했던 우베르토는 대위를 만나기로 하고, 폭력적이고 어마무시한 지참금을 요구하는 대위에게 충격받은 우베르토는 결국 세르피나를 아내로 맡겠다고 이야기합니다.



https://youtu.be/T2FPWnML09A?si=HnZ33wDSkl5vbLnQ

오페라 마님이 된 하녀



그렇게 모두가 행복해지는 오페라 <마님이 된 하녀>와 함께 오늘도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스빈다.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