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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 클래식 - 8월 3일 마스네 오페라 마농

215. 쥘 마스네 오페라 <마농>

by 쏘냥이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8월 3일, 오늘은 소설 <마농>을 소재로 한 세 편의 오페라의 마지막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https://youtu.be/6czlA02iI_U?si=Amp_WkQsRYi6OUnq

쥘 마스네의 오페라 <마농>



곡명 : 오페라 <마농> (Manon)

작곡가 : 마스네 (Jules Emile Frederic Massenet, 1842-1912)


우리에게는 <타이스의 명상곡 (https://brunch.co.kr/@zoiworld/510)>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작곡가 '쥘 마스네'는 이 명상곡의 주인공이기도 한 오페라 <타이스>를 비롯하여 <돈키호테>, <베르테르>, <클레오파트라>, <바쿠스>, <신데렐라>와 같은 다양한 매력적인 주인공이 등장하는 오페라를 다수 작곡한 후기 낭만 작곡가입니다. 그는 '아베 프레보'의 소설 <슈발리에 데 그뤼와 마농 레스코의 이야기>에 매우 심취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오늘의 주인공인 오페라 <마농> 외에도 발레 음악으로 재탄생한 <마농 이야기 (L'histoire de Manon)>, 1894년 오페라 <마농의 초상 (Le portrait de Manon)>과 같은 작품들이 그가 얼마나 이 소설에 매료되었는지를 짐작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Massenet-1880-by-Pierre-Petit.jpg 마스네 [출처: 위키피디아]



1884년 초연이 올라간 마스네의 오페라 <마농>은 5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용은 소설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습니다. 순진한 마을 처녀인 '마농'이 귀족의 아들 '데 그뤼'와 사랑에 빠지지만 데 그뤼의 아버지의 반대로 헤어집니다. 결국 물질적인 유혹에 눈을 돌린 마농은 방탕한 생활을 하게 되죠. 결국 마농과 데 그뤼는 재회하고 도피 자금을 마련하려 도박을 하다 체포되고 맙니다. 아버지 덕분에 데 그뤼는 금방 풀려나지만 마농은 감옥살이를 하며 쇠약해집니다. 결국 데 그뤼의 노력으로 감옥에서 나오지만 마농은 이미 늦어버린 걸까요, 마농은 데 그뤼의 품에서 숨을 거두고 맙니다.



https://youtu.be/IsqOjHGEZAA?si=mYlnrPQJxo7vLMJ1

마스네의 오페라 <마농>



얼마나 매력적이기에 이렇게 많은 작곡가들이 빠져들어 오페라를 작곡했을까 의문이 생기기도 하는 '마농 레스코'와 세 편의 오페라를 각각 만나보셨는데요. 등장하는 아름다운 아리아들을 비교하며 감상하는 즐거움이 가득한 오늘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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