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 벨리니 - 오페라 <몽유병 여인>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9월 23일, 오늘은 병으로 인해 생기는 오해를 그린 오페라를 하나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https://youtu.be/Sv6gsetMPZQ?si=K-2lE7zzGGV6XeNN
곡명 : 오페라 <몽유병 여인> (La sonnambula)
작곡가 : 벨리니 (Vincenzo Salvatore Carmelo Francesco Bellini, 1801-1835)
이탈리아의 작곡가 '빈센초 벨리니'는 오페라 <노르마 (https://brunch.co.kr/@zoiworld/676)>, <청교도>, <해적>, <비앙카와 페르난도>와 같은 오페라를 탄생시키며 '벨칸토 오페라 (Bel Canto Opera)', 즉 아름다운 선율과 기교를 자랑하는 아리아들을 중요시하는 오페라의 유행을 이끌어 나간 작곡가입니다. 그리고 그가 1827년, 프랑스의 극작가 '오귀스탱 스크리브 (Augustin Eugene Scribe, 1791-1861)'이 완성한 대본을 토대로 프랑스의 발레리노이자 안무가였던 '장 루이 오메르 (Jean-Louis Aumer, 1774-1833)'가 완성한 발레 판토마임인 <몽유병 여인, 혹은 새로운 영주의 도착 (La somnambule, ou L'arrivee d'un nouveau seigneur)>을 보고 감명을 받아 완성한 오페라가 바로 2막의 이탈리아어 오페라 <몽유병 여인>입니다.
이탈리아 극작가인 '주세페 로마니 (Giuseppe Felice Romani, 1788-1865)'가 이탈리아어로 완성한 오페라 대본으로 만들어진 벨리니의 오페라 <몽유병 여인>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스위스의 한 마을, 행복한 아미나와 엘비노의 약혼 행렬은 이어지고 있고 마을 사람들은 이 두 젊은 연인을 축복하고 있습니다. 단 한 사람만 빼고요. 바로 엘비노의 약혼녀였으나 파혼당한 여관 주인 리사가 그 주인공이죠. 리사는 자신을 사랑하는 알레시오의 고백도 거부합니다. 이 때 자신을 '로돌포 백작'이라 밝히는 낯선 남자가 마을에 도착하고, 리사의 여관에 묵게 됩니다.
밤이 되어 모두가 잠든 시간, 아미나는 몽유병을 앓고 있었기에 자신도 모르게 로돌포의 방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결국 그녀를 목격한 사람들, 특히 리사가 아미나가 부정을 저질렀다 사람들에게 퍼뜨립니다. 결국 엘비노는 결혼은 무효라 선언을 하고, 아미나의 억울함을 알아주는 사람은 그녀의 양모인 테레사 뿐입니다. 결국 엘비노는 리사와 결혼을 선언하고 마는데요. 그렇게 결혼 소식을 접한 테레사가 리사와 엘비노를 찾아가고, 백작은 아미나의 결백을 계속 주장하지만 엘비노는 증거를 요구할 뿐입니다. 그 사이 잠이 든 아미나는 다시 몽유병이 재발하여 너무나도 위험한 물레의 다리를 무의식 상태에서 건너고, 그녀의 결백이 모두 증명되며 엘비노는 그녀에게 결혼 반지를 끼워줍니다.
https://youtu.be/un78-EPAD_c?list=RDun78-EPAD_c&t=128
아름다운 아리아들이 즐비한 벨리니의 오페라 <몽유병 여인>과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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