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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 클래식 - 9월 24일 다비트 트롬본 협주곡

267. 페르디난트 다비트 - 트롬본 협주곡, Op.4

by 쏘냥이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9월 24일, 오늘은 금관악기를 위한 독주곡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https://youtu.be/YDf4-TRM2Us?si=oqY2QHrlEZHd4JrP

페르디난트 다비트의 트롬본 협주곡



곡명 : 트롬본 협주곡 내림 마장조, 작품번호 4번 (Concerto for trombone and Orchestra in E flat Major, Op.4)

작곡가 : 페르디난트 다비드 (Ferdinand Ernst Victor Carl David, 1810-1873)


독일 출신의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 지휘자였던 페르디난트 다비드는 작곡가 '루이스 슈포어'의 제자이기도 한 인물입니다. 그는 잊혀졌던 비탈리의 <샤콘느 (https://brunch.co.kr/@zoiworld/317)>를 발굴하여 편곡해서 발표한 인물로, 자신의 작품을 비탈리의 유명세에 편승시켜 유행시키려 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도 했었습니다. 그는 바이올린 협주곡 5곡을 비롯하여 현악 6중주 1곡,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테마와 변주> 작품을 무려 12곡이나 작곡하였고, 2개의 교향곡과 1개의 오페라도 작곡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쉽게도 교향곡들과 오페라는 현재 유실된 상황입니다.



Ferdinand_david.jpg 페르디난트 다비트 [출처: 위키피디아]



페르디난트 다비트가 1837년에 작곡한 트롬본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은 자신의 가까운 친구였던 트롬본 연주자이자 비올라 연주자였던 '카를 크바이서 (Karl Traugott Queisser, 1800-1846)'에게 헌정되었습니다. 1악장 '알레그로 마에스토소 (Allegro Maestoso)', 2악장 '안단테. 장송행진곡 (Andante. Marcia funebre)', 3악장 '알레그로 (Allegro)'로 구성되어 있는 이 협주곡은 당시 다비트가 악장을, 그리고 멘델스존이 지휘자로 있던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크바이서의 솔로 연주로 초연이 올려졌습니다. 그리고 바이올린과 피아노로도 편곡된 느린 2악장은 다비트의 장례식에서도 연주된, 작곡가가 매우 애정했던 성공적인 작품이었습니다.



https://youtu.be/0KJcDktUNWo?si=GsvL-n_7WfwhOHJU

피아노 반주로 연주되는 다비트의 트롬본 협주곡 전악장



그럼 아름다운 트롬본 협주곡과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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