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킨프리 Dec 04. 2023

조직문화 | 최소 예산으로 연말이벤트 하는 법 3가지

예산은 최소지만 구성원의 참여도는 최대로 높이는 방법

안녕하세요, 일을 재밌게 만드는 팀네넵입니다⛑️

아무리 회사가 어려워도 조직문화 담당자라면 이맘때 즈음 많이들 고민하고 계실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바로 최소 예산으로 연말 사내 이벤트 하는 법 3가지입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




1. DIY 콘텐츠를 한다.

과일도 현지 농장에서 사면 가장 싸죠? 이벤트도 그렇습니다. (1) HR 담당자들이 직접 손품, 발품을 많이 팔거나 (2) 구성원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설계하면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재밌는 경험을 (2)번 대상자에게 반드시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즉, 귀찮은 것들은 HR이 하고, 즐거운 경험만 남겨서 구성원에게 물려주는 일이죠.

예를 들어 볼게요. 화이트 데이 사탕을 나눠줘야 하는데 한 개씩 포장된 것을 사자니 비싸고, 직접 다 담자니 여간 손이 많이 가는 일이 아닙니다. (물론 작은 조직일 경우는 괜찮겠지만요!) 어떻게 적용할지 그래도 막막하시다면 실전 적용 팁을 드릴게요.


♦︎ 실전 적용 팁

(1) HR 담당자가 다양한 캔디를 구매하고, 큰 공간에 넣는다.

- 월풀장 안에 작은 공들을 넣는다는 개념으로 접근하시면 됩니다.

- 사탕을 바구니 안에 넣어도 좋고, 가판대 위에 가림막을 만들어 쏟아 부으셔도 돼요.

(2) 작은 봉지를 비치하고, 구성원이 직접 원하는 사탕을 골라 담을 수 있게 한다.

- ESG 경영을 고려한다면 직접 컵을 가져오게 하거나 다회용 지퍼백을 제공하면 돼요.

- 작은 비닐봉지, 선물 박스 등 다양한 활용법이 있어요.

사진: Unsplash의Luis Aguila


2. 임팩트는 한 가지만 선택한다.

마케팅할 때 가장 중요한 업무는 바로 '원 메시지'입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명확해야 상대방에게 각인되기 쉽기 때문인데요, 구성원을 위한 사내 이벤트도 같은 맥락입니다. 컨셉이 명확해야 구성원들도 내 의도대로 이벤트를 즐겨주기 때문이에요. 시선을 끄는 한 가지 디자인, 압도적인 경품, 아주 맛있는 케이터링 등 다양한 요소 중 한 가지에 힘을 쏟으면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이벤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결혼할 때 결혼식장을 고르거나,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과 같은 프로세스로 접근하셔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예시)

✔️ 그동안 팀 회식도 못했는데 이번엔 케이터링에 힘을 줘야겠어!

✔️ 우리 회사 분위기가 너무 삭막한 것 같아.. 큰 트리를 갖다 놓을래!

✔️ 아주 큰 경품을 걸어서 모두가 기대할 수 있고 더 많이 참여하게 하는 경품추천을 할래!


♦︎ 반응 좋았던 임팩트

많은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아이템을 몇 개 소개할게요.


1번) 랜덤 경품 추첨

업무용 전자기기(노트북, 패드, 핸드폰, 고급 헤드셋 등), 대형 생활가전(tv, 냉장고, 스타일러 등), 소형 생활가전(다이슨 에어랩, 홈 프로젝터, 로봇청소기 등), 명품 잡화(지갑, 향수, 바디워시 등)을 경품으로 넣으면 반응이 뜨거울 거에요.

2번) 포토 부스

요즘 만나면 사진 찍는 것이 문화로 자리잡았잖아요? 몇 십만원 정도면 이벤트가 진행되는 하루 동안 충분히 대여할 수 있습니다. 참여도도 높고, 회사 로고나 비전이 담긴 판넬을 만들어 찍어 올리는 SNS 이벤트도 연계할 수 있어요.

3번) 생맥주 기계 대여

유연한 분위기라면 한국 생맥주 기계를 대여해서 나눠주는 것도 좋아요. 캔 음료가 아니면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이고, 안주로는 간다한 과자만 가져다 놓아도 연말 분위기를 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사진: Unsplash의Mojor Zhu


3. 리더와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IT/스타트업은 소통 문화가 기본적으로 자리잡고 있어서 타운홀, 커피챗 등 구성원과 리더의 정기적인 미팅이 다양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꼭 거창한 PPT가 없어도 리더가 직접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앞으로의 미래 방향성을 전달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구성원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그동안 교감이 부족했던 리더라면 더더욱 이 시간이 필수겠죠.


♦︎ 리더의 훈화말씀을 줄이는 팁

회식 자리가 아닌 공식적인 자리를 HR이 개최해서 정해진 시간만 발언할 수 있도록 퍼실리테이팅을 해주세요.

간단한 다과를 곁들인다면 분위기가 더 좋아질 거에요. 회사의 사정이 안 좋아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구성원의 사기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HR 담당자분들께서 꼭 설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만약 말씀을 안 끊는 분이 있다면... 동일한 회의실에 연속으로 세션을 잡아서 다른 팀 분들이 사용하게 하세요!

문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면 대화가 급 종결될 거에요. 이건 우리만의 비~밀~)



▶︎ 조직문화 플레이북 뉴스레터 구독하기

https://maily.so/nenep/posts/c965dd41


▶︎ 와디즈 펀딩 중! 조직문화와 실무 템플릿 구경가기

https://bit.ly/3N6zUdg

▶︎ 팀네넵 인스타그램 팔로우하기
https://www.instagram.com/team.nenep/



매거진의 이전글 팀 네넵을 소개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