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 일에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이..
그 호기심을 주체 못 하고..
단정히 드리워진 다른 사람에
마음에 쳐진 커튼을 들추면서까지..
그 안을 들여다보고
돌아서 가버리면..
부끄러운 등판에 흉터..
들켜버린 사람의 마음은..
갑자기 닥쳐온
사나운 폭풍우를 만나게 되어
몇 날을 그 격함에 버티느라
기진맥진하게 됨을..
가끔은
좋은 관심으로 시작하여..
들여다본 다른 사람에 꽃들 이래도...
무심히 밟고 있지는 않은지..
혹여.. 나 역시 그러고 있지는 않은지..
내 마음에 옷깃을 잘 여미고.
내딛는 발걸음도.. 조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