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정우중. 비 너무 많이 와서 40분 정도 일찍 닿게 출발했다.
하지만 강연 10분 전에 도착.
주차장에서 본관 2층 창의융합실로 곧장 갔다, 는 문장을 못 쓰겠다. 반대편 창고 같은 작은 건물 앞 나무가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다.’
“배지영 작가님이시죠?”
무슨 나무일까. 검색하려는데 젊은 선생님이 말을 걸었다. 정읍교육지원청 이정연 선생님이었다. 나무 사진만 찍고 올라갔다.
작은 학교에 갈 때 선물 준비하는 거 좋아한다. 이번에는 <소방관들을 위한 특별한 한 끼>와 bts 진 싱글 앨범 여러 장. 학생들이 좋아하니까 나도 덩달아 기뻤다.
<소년의 레시피>를 다 읽은 학생들은 꽃차남과 강제규 근황을 너무 궁금해했다. 지금 몇 살인지도 계산 끝내놓고 눈을 반짝였다. 보답해야 하니까 강썬님 허락 안 맡고 사진 보여줬다.ㅋㅋㅋ
비 오고, 말 많이 하고 그러면 혼자 있고 싶어서 차에 얼른 타는데 나무 보러 갔다. 담당 선생님이 오셔서 마로니에 나무라고 알려주셨다.
“푸른 바다에 고래가 없으면 푸른 바다가 아니지.
마음속에 푸른 바다의 고래 한 마리 키우지 않으면 청년이 아니지...”
고래 벽화 앞에서도 한참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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