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섬 별곡_ 석산 진성영
봄이면 희뿌연 안개로
여름, 가을에는 태풍 몸서리에
겨울은 한파 속 풍랑주의보가
이네 발목을 잡습니다
새섬에서 머물렀던 시간만큼
방랑의 시간을 보낼 때가 왔습니다
만남은 헤어짐을 암시하고
헤어짐은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합니다.
석산작가의 '말하는 글씨, 맛있는 글씨'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