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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유진 Feb 19. 2016

여행스케치-Spring

미국 시애틀 명소/ 스타벅스 1호점과 파머스마켓


봄이 오고 나서도

한참은 외출을 하지 않았는데,

5월의 마지막 금요일에는 빅 이벤트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몇 달 전에 예약해둔 라이오넬 리치의 콘서트에 가는 것.

콘서트는 저녁 7시 30분부터 시애틀 중심가에서 시작하지만,

우리는 시니어 지인  한 분을 모시고 가야 하기에

평소처럼 브랙퍼스트로 파르페와 그린 스무디 주스,

커피 한잔을 하고는 바로 지인이 사는 곳으로 차를 몰았다.

그녀는 우리 집에서 차로 약 50분 거리에 사는데,

그곳은 항구가 있는 도시, 워싱턴주의 버밀턴이란 곳이다.


버밀턴 부두앞(Bremerton, city in Kitsap County, Washington, USA).


야외테이블, 버밀턴 부두앞 레스토랑에서(Bremerton, city in Kitsap County, Washington, USA)


그래서 우리가 그곳에서 시애틀을 갈 때는 버밀턴의

부두로 가서 차를 싣고 페리로 이동한다.

운전하고 약 1시간 반을 가는 대신 배로 약 1 시간을 가는 편이

연료도 절약되고 도로에서의 스트레스도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동하는 동안, 맘껏 바다 위에서의 풍경도 감상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우리가 버밀턴 부두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 반,

배를 승선하는 시간 3시경,

약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은 주변에 있는 바닷가(Waterfront) 레스토랑에서

간단히 점심을 하였다.



차를 싣고 배를 타려고 기다리는 중, 헉!!!

페리가 도착되기전 차를 싣기위해 주차하고 기다리던 중...

바로 앞에서 본 풍경에 나는 놀라서 헉!!

자기 개가 죽어 자빠졌는데도 모르네... 하고 자세히 보니?

아무데서나 자는 저 개팔자? 검은 아스팔드에 검은 강아지라 안보일 뻔... ㅎㅎ


드디어 편안하게 페리를 타고 시애틀로 향하는 중이다.


타코마 지역의 퓨젯만 해협 ( Tacoma puget sound,  WA)

배를 타고 가면서 찍은 풍경들은

배안에서 찍었어도 날씨가 좋아 비교적 괜찮았다.


배로 지나고 있는 이곳은 타코마 지역의 퓨젯만 해협(Tacoma puget sound,  WA)

바닷가 고급주택들이 즐비한 곳이다.


요트를 보고 당겨보았지만.... 사진은 이 정도.



한 시간을 부유해 닿은

시애틀 부두 터미널(Ferry Terminal Pier 69)에서

 차를 다시 몰고 시애틀의 최고 관광 명소인 파이크 플레이스로 갔다.



시애틀의 명소-1

파이크 플레이스(Pike Place),  파머스 마켓


파이크 플레이스, 파머스 마켓, World Famous Fish and Framers Market in Seattle, WA | Pike Place


파이크 플레이스 입구,

이 곳 길을 쭉 따라가면 퍼블릭 마켓이라고도 하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이 나온다.


파이크 플레이스, 파머스 마켓, World Famous Fish and Framers Market in Seattle, WA | Pike Place


파머스 마켓 내, 로컬 채소 과일가게 들.

생각했던 것 보다 종류가 많은 채소 종류들.


이곳에 살면서 시애틀의 파이크 플레이스에 놀러 오기는

이번에 3번째인데, 오늘은 시니어를 모시고 온날이라

전처럼 파이크 플레이스의 전 지역을 바람처럼 쏘다니며

우리만의 숨은 명소를 발견하는 일은 하지 못했는데,

그래도 파이크 플레이스 사진은 매년 다르다.



파이크 플레이스, 파머스 마켓, World Famous Fish and Framers Market in Seattle, WA | Pike Place


시애틀의 명소, 파이크 플레이스, 퍼블릭 마켓, 로컬 푸드마켓 간판

파머스 마켓 주변을 둘러 보고난 시간은 오후 4시경이다.

이제 우리는 자주 가는 레스토랑의 야외 테이블에서

라이오넬 리치의 공연이 시작되기 전까지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파이크 플레이스 주변 레스토랑


미국, 시애틀, 파이크 플레이스 주변의 레스토랑



미국, 시애틀, 파이크플레이스 주변의 레스토랑에서.


이제, 우리는 앉아서 쉴 레스토랑으로 향해 걷는 중...

주변 야외 분위기가 좋아 우리가 자주 가는 곳도 파이크 플레이스 근처 레스토랑이다.

저 끝에 보이는 시푸드 레스토랑까지 가면서 계속 눈이 즐거운 천정에 걸린 꽃바구니 헹어들...


여기가 좋을까?

야외 천정엔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내려오고, 그 사이로 즐비하게 늘어선 레스토랑들...

그중 한 레스토랑에 앉아 우리는 먹고 마시고, 끊임없는 대화시간...


미국, 시애틀, 스타벅스 1호점 근처 레스토랑 테이블


점심을 먹은 지 얼마 안 되어 일단,

우리는 음료로 시작, 내가 선택한 건 이탈리언 냉커피와 2차는 아이리스 뜨거운 커피.


냉커피 VS 뜨거운 아이리쉬 커피

- 오늘 나의 음료 취향은 커피 & 커피.


처음 보는 독일 맥주

- 독일 맥주는 오늘 타인의 취향


음료로 한참을 웃고 떠든 후 배고파지니, 저녁 식사시간.


연어스테이크-나의 오늘 음식 취향.


BLT 샌드위치와 스테이크는 오늘 타인들의 음식 취향이었다.



식사를 끝내고 레스토랑 주변을 다시 찍어본다.

두 청년은 스노우 크랩, 킹크랩을 시켜 레드와인과 즐기고 있다.

레드는 고기랑, 화이트는 시푸드랑 먹으시오...? 그건 미국선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여기선 모두 자신의 취향대로 자유롭게 산다.




아무곳에서나 머리 대면 자는 개팔자,

오늘 사람 발밑에 자는 개들을 자주 본다...ㅎㅎ 옆 테이블 커플의 미니 불독.

개 종류 많이 키워본 나는 요즘, 미니어처 불독이 좋다.



시애틀의 명소-2

스타벅스 1호점


이제, 일행들을 두고 혼자 잠깐 자리를 떠서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 1호점의 봄 풍경을 담아 보았다.


미국, 시애틀, 스타벅스 1호점 앞


이곳이 스타벅스 1호점인 파이크 플레이스 점이다.

늘 관광객이 붐비는 시애틀의 명소중 하나.

스타벅스 1호점만의 특징은 가게 앞의 자선공연...

매일 다른 연주가들로 바뀐다.


미국, 시애틀, 스타벅스 1호점 내부


카메라를 높이 쳐들고, 처음으로 내부 메뉴판을 자세히 찍어 보았다.

여기 올 때마다 한국인들이 말하는 것을 듣게 된다.

그만큼 한국 관광객이 많다는 것.

이곳에서만 파는 독점 기념품들도 있다.


미국, 시애틀, 스타벅스 1호점  앞.


문을 열 때부터 문 닫은 후에 조차도 계속 붐비는

이곳이 세계 최초로 문을 연 스타벅스 1호 점이다.


7시 가까이 되자 우리는

파이크 플레이스에서 저리를 떠 라이오닐 리치의 공연을 보러 왔다.

주차를 하고 키 아레나 스타디움으로 걷는 중.


골목길에서 발견한 앙증맞은 빨강호롱



뭔가 색감이 이쁜 골목...

저기 보이는 골목 끝까지 가면 콘서트장이다.


라이오닐 리치 콘서트장의 촬영은 어두워 매우 제한적이었지만

콘서트의 생생한 현장감은 페이스북에 올려둔

짧은 비디오를 아래에 링크하는 걸로 대신한다.


라이오넬 리치 콘서트장에서



어느 화장한 봄날,

미국 워싱턴 주에서 황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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