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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독서-1936
커뮤니케이션의 장점은
횟수 제한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랠리라는 점입니다.
제가 상대에게
공을 던지는 게 끝이 아닙니다.
제가 이상한 공을 던지면
상대에게서도
이상한 공이 돌아옵니다.
-여백 사고-
(야마자키 세이타로/북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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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공을 잘 던지고 있는가?
방향과 세기
구질은 적당한가?
상대방이
받기 어렵게 던지고는
알아서 잘 받기를
바라고 있는 건 아닌가?
나에게 날아온 공이
이상하다며 상대방 탓을 하면서
정작 내가 어떤 공을 던지는지는
안중에도 없는 건 아닌가?
잘 주고 잘 받기.
연습이 필요하다.
수백억 연봉을 받는
메이저리스 선수들도
캐치볼 연습을 끊임없이 한다.
그래도
실전에서는
실수가 나온다.
그럼
아마추어인 우리는
어떻겠는가?
실수는 당연하다.
중요한 건
그 이후다.
다시
상대방의 위치를 잘 보고
적당한 속도로 잘 던지기 위해
내 몸을 가다듬는 습관이 필요하다.
살면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과
주고받는 말.
이와 같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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