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머는 동굴처럼 , 홍배는 오래된 기억처럼
차를 맛보다가 이 차는 실험하기 딱 좋은 차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맛어때 2025년 발효차다. 불맛이 전혀 없는 이 발효차를 홍배 했다.
홍배기는 자그마하다. 한 번이나 두 번 정도 우릴 분량을 홍배 할 수 있다. 즉석에서 홍배 해서 우려 마시는 묘미가 있다.
워머에 홍배기를 올리고 달군다. 차를 홍배기에 투입한다. 캔들은 화력 조정이 안 되니까, 간간이 발효차를 대나무집게로 잘 흩트려주어야 한다. 차에서 향이 올라오면 뚜껑을 덮어줘야 열기가 안으로 모아진다. 적당한 뚜껑이 없어서 개완 뚜껑으로 대신했다.
홍배를 하면서 시간은 재지 않았다. 영상 찍고 사진 찍고 하다 보니 시간 재는 것을 깜빡했다. 10~15분 정도 소요되었나 보다. 이것은 그때의 감으로 하는 것이라, 워머 위에서 질그릇 홍배기로 하는 것이라 타지 않도록 주의하며 감각적으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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