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가출 직전
요즘 어떤 책에 보니
어느 SNS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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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고 더 날씬해진 연예인 ㅇㅇ씨'
'정리 수납의 달인 ㅇㅇ엄마'
어느 순간 자극을 받고,
몸을 움직이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정말 찰나의 순간 뿐.
시도하다 그만두고를 반복하며 얻는 것도 있습니다.
매번 물건 정리를 하느니, 버리게 되었습니다.
따로 PT를 받느니, 아이와 한번 더 나가서 뛰곤 하죠.
삶의 우선순위가 확실해지고
단순하게 바뀌었습니다.
먼지 한톨이 눈에 밟히고
몸무게가 조금 늘어 초초해져도
삶의 수단 때문에 삶의 이유가 흔들리게 할 순 없었죠.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엄마의 정신의 평화'임을,
한 책의 구절을 통해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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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주의의 사슬과 타인의 시야에서 벗어나
자기 취향에 열중하는 것이
풍요로운 삶을 만드는 방법이다.
-도미니크 로로
밀키베이비 작가 김우영
육아 그림 에세이 ‘밀키베이비’는 초보 부모의 서툼, 일하는 부모의 고충,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엄마’의 시선으로 담는다. 아날로그적인 손그림과 담백한 문체가 특징. 육아잡지 맘앤앙팡, 디아티스트매거진 등 다양한 미디어와 콜라보하고, 삼성을 비롯한 기업 칼럼에 연재한다. 두번의 전시를 열었고, 7월에 첫 육아 그림 에세이 책을 출간한다. 인스타그램 @milkybaby4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