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뉴욕 주에서 18세 미만 사용자를 대상으로 '알고리즘 금지법'을 시행하기로 했어요. 이는 소셜미디어에서 청소년들에게 알고리즘 기반의 게시물 노출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답니다. 미국뿐 아니라 호주, 유럽 등 각국이 십 대의 SNS 사용을 막느라 분주한 모습이에요.
이러한 움직임은 청소년의 정신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섭식장애, 우울, 자살 등 소셜미디어의 심각한 부작용에서 비롯되었지요. 한편으로는 알고리즘을 완전히 막을 수 없다는 지적도 있어요. 그럼에도 국가적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광고와 푸시 알림 등을 제한하고, 전국적으로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스마트폰을 사주지 말자'는 학부모 운동(Wait Until 8th)이 일어나고 있어요. 이는 자녀들에게 안전한 온라인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높은 인식과 공감대가 널리 퍼져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청소년들과 무해한 SNS 디자인을 해보는 워크숍도 열었습니다. 밀키베이비 x 서울문화재단
한국의 현실과 그림책 <포니>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한국은 국가적으로 SNS를 제한하지 않고, 아이들이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에 대한 교육이나 인식이 낮은 수준이에요. 대신 코딩이나 인공지능의 이름을 붙인 기술 교육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하지만 어린이들에게는 계속 바뀌는 기술을 알려주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온라인 세계의 작동 원리와 올바른 사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앞으로의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데 더 도움이 될 거예요.
그림책 <포니>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아이들이 디지털 세상을 탐험하기 전, 꼭 필요한 가이드가 되어주는 책이에요.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똑똑한 인공지능인 스마트 포니가 주인공 어린이의 삶을 어떻게 잠식하는지를 이야기를 통해 보여줍니다.
<포니>와 함께하는 안전한 디지털 생활
<포니>는 어린이들에게 인터넷, 인공지능, 스마트폰 세상에서 꼭 알아야 할 필수적인 요소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해요. 주인공이 스마트 포니(기술) 속 비밀을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디지털 세계의 작동 원리와 그 안에 숨겨진 위험성을 이해하게 됩니다.
생김새는 귀여운데 주인공을 중독의 나선으로 빠뜨리는 '알고(리즘)'도 등장해요. 이 그림책의 목적은 스마트폰 게임, SNS, 동영상에 빠진 어린이들이 '나는 왜 이걸 못 끊을까?' 하고 자책을 하는 대신, 스마트폰의 중독적 요소들을 발견하고, 스스로 차단할 수 있도록 돕는 거랍니다.
<포니>는 단순히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에요. 대신, 어린이들이 디지털 세계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스스로 건강한 사용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줘요. 이는 미래의 디지털 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중요한 능력이에요. 최근 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청소년 소셜미디어 규제와 같은 맥락에서, 어린이들을 디지털 세상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밀키베이비가 특별히 준비한 게 있어요! � 바로 <포니> 만들기 키트와 워크숍.
<포니> 만들기 키트와 워크숍 소개
인공지능 서비스 디자이너 출신인 작가가 만든, 3번째 <포니> 만들기 키트를 소개해 드릴게요. '나를 지키는 스마트폰 사용법은?' 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어요. 이 워크숍에서는 그림책 포니 작가의 특강도 들을 수 있고, 만들기 키트도 해볼 수 있답니다.
이 키트와 워크숍은 인터넷 세상의 기본적인 작동 과정, 해악, 장단점을 보는 눈을 열어주고, AI와 같은 최신 기술을 대할 때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탐구하는 태도를 갖도록 도와줘요. 특히 이 워크숍은 AI 기술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스마트폰과 인공지능, 알고리즘 등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고자 하는 것들의 정체를 알아보는 국내 유일한 시간이에요.
페이퍼 아트, 드로잉, 독후 활동이 융합된 예술 워크숍으로 이루어지니 재미도 있고 배울 점도 많답니다. 혹시 워크숍에 참여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키트와 워크북만 별도로 판매하고 있어요.
2024년 10월, 11월 <포니> 그림책 수업 안내
10월과 11월에 열리는 <포니> 그림책 수업은, 스마트폰 앱의 모든 기능을 수년간 디자인해 본 디자이너이자 작가가 직접 알려주는 수업으로 진행된답니다.
이 수업을 통해 아이들은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세상을 안전하게 탐험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거예요.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알고리즘의 영향력을 인식하며, 건강한 온라인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답니다.
수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진행되며,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진행돼요.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미래의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