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斷想:생각나는 대로의 단편적인 생각)2016.05.22
글을 쓴다는 것은 어렵다.
우선적으로 생각이 정리되어야, 글을 쓸 수 있다.
요 몇 주 간,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 글을 쓸 수가 없었다.
정리되지 않는다기 보다는, 생각을 이어나가 보려고 해도
어떤 벽에 부딪혀 자꾸만 끊어지는 기분이었다.
실비아 플라스를 둘러싸고 있었던 '벨자'가 이런 것이었을까?
오늘도 두 시간 넘게 이런저런 글을 써 보려고 시도했는데
결국 여러 주제의 글을 의식의 흐름대로 썼다가, 아무것도 끝맺지 못했다.
이 글도, 어떻게 끝맺어야 할지를 모르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