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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자본가 Jul 06. 2018

주식투자를 올바르게 공부하는 법

위대한 투자자의 철학 - 투자 언어 - 재무제표

주식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여기에는 많은 이유들이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주주를 무서워 하지 않는 것, 배당을 잘 하지 않는 것, 주식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등이 그것이다. 물론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여러가지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은 하나둘 개선되고 있고, 소액주주들의 적극적인 움직임도 하나둘 일어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투자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하고 있다. 





월급만으로 부자가 되는 것이 불가능한 시대

투자에 대한 편견을 버리자




우리가 월급만으로는 막대한 부를 형성하기 힘들다는 현실에 동의한다면, 우리는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어떤 식의 투자를 해야 한다. 주식이 싫다면 부동산을 해도 괜찮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자기가 잘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 최선의 정답일뿐, 주식이 부동산보다 더 바람직한 투자라든가 부동산이 주식보다 낫다고 여기는 것은 모두 그 사람이 가진 생각이나 편견일 뿐이다.





개인적으로는 주식투자로 돈을 벌고, 부동산 투자도 하고 있기에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다. 각 투자방법은 모두 장단점이 있으며, 자신의 성향에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주식보단 부동산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는 주식 투자 파트가 끝난 다음에 연재를 해볼 생각이기에 일단은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보고자 한다.






누군가가 잡아주는 물고기로는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다




유태인 격언 중에 "고기를 주지 말고 고기잡는 법을 가르쳐주어라"라는 말이 있다. 이를 주식투자에 적용해보면, "어떤 종목이 오를지 찍어주지말고 오를 종목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주어라" 라는 말과 같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설명회에 가보면, 거기에 참석한 사람들은 "아 몰랑, 어려운 설명말고 한종목만 찍어주쇼"로 귀결되는 것 같다.  종목을 찍어주는 그 사람이 정말 신통방통해서, 찍어준 그 종목이 100이면 100 다 오르면 문제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경제는 살아있는 생물과 같고, 당장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무엇이 오를 것이라고 찍어주는 행동은 굉장히 무책임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그러한 행위에 대해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는 것은 종목을 찍어주는 것과 같은 행동을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는 종목을 찍어줄 능력도 없고, 찍어줄 생각도 없다. 투자는 자신의 선택에  자신만이 책임을 질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수익이나 손실도 온전히 자신이 가져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식투자를 제대로 공부하는 법 3단계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투자 공부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그렇게 계속 공부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지금부터 주식투자를 공부하는 3단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1. 위대한 투자자들의 철학을 배우자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통해 돈을 잃는다고 하지만, 큰 돈을 번 투자자들도 많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워렌버핏이나 피터 린치 등과 같이 천문학적인 액수를 번 투자자들 말이다. 그리고 주식투자를 제대로 배우고 싶다면 이들에게 배우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물론 이들은 너무나도 유명한 사람이거나 외국인이거나 이미 세상을 뜬 사람들이므로 직접 만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을 만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이 사람들이 쓴 책을 통해서 전설적인 투자자들과 대화를 하고 이들의 생각을 배울 수 있다. 단 돈 몇만원에 세계적인 투자자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워렌버핏과의 점심식사가 수십억원 선에서 경매가 낙찰되는 것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헐 값이다. 하지만 이런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는다. 





월가의 영웅 피터린치와  가치투자의 대가 워렌버핏








위대한 투자자들이 쓴 책을 가장 먼저 읽어야 하는 이유는 그 투자자의 생각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생각이 행동을 바꾸고, 행동이 운명을 바꾼다는 말이 있듯이 일단은 기술보다는 투자마인드를 제대로 정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국내에서도 주식투자로 돈을 번 사람들이 많다. 이들의 투자스타일은 모두 다르다. 이들의 책을 읽는 것도 나쁘지 않으나 일단은 주식투자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사람들의 이야기를 먼저 듣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왕이면 최고의 스승에게 배우는게 더 낫지 않겠는가. 




처음 고정된 생각은 바꾸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처음에 잘 배워야 한다. 잘못 배워서 잘못된 투자 마인드가 정립되면 그것을 고치기란 처음 배우기보다 10배는 더 어렵다. 그래서 나는 이미 검증된 전세계적으로 전설적인 투자자로 손꼽히는 그들의 생각을 내것으로 만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것이 가치투자이든, 모멘텀 투자이든, 배당주 투자이든 무엇이든 간에 말이다. 일단은 가장 큰 돈을 번 투자자를 스승으로 모셔라. 굳이 최선을 놔두고 차선을 선택할 이유는 없다.








2. 투자 용어를 배우자




우리는 학교 수업시간에 '영어'라는 언어를 배운다. '영어'라는 언어는 영국과 미국 등에서 사용하는 언어이다. 그리고 우리는 '수학'이라는 과목도 배운다. 수학을 단순히 더하기, 빼기로 인식하고 숫자놀음으로 생각할수 있겠지만 이것도 하나의 언어이다. 더하기는 ' + ' 이렇게 기호로 표시하고, 이런 기호가 나오면 어떻게 해라 라는 언어이다. 과학도 마찬가지다. Au는 금을, Ag는 은을 나타내는 언어이다. 이렇듯 모든 과목에 대한 공부는 사실 그 분야의 언어를 배우는 것이다. 










주식투자도 역시 주식투자의 언어가 있다. PER, PBR 등 가치를 측정하는 언어부터시작해서 회계학적 용어까지. 주식투자의 세계에서 통용되는 어휘들이 있고,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그 세계에서 잘 살아남을 수 있다. 미국에서 영어를 못하면 성공하기 힘들고, 한국에서 한국어를 모르면 성공할 수 없듯이, 주식투자에 있어서도 주식시장의 언어를 알지 못하면 성공하기 힘들다.



물론 이들 언어를 잘한다고 해서 꼭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 영문학자가 제일 큰 성공을 거둔 것이 아니듯, 한국에서 국문학자가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것이 아니듯. 주식투자에서도 이들 용어를 가장 잘 안다고 가장 높은 수익률을 얻는 것은 아니지만 용어를 알지못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3.  재무제표 보는 법을 배우자.





재무제표는 기업의 상태를 가장 잘 알려주는 MRI 같은 것이다. 물론 회계사가 마음먹고 조작하려고 하면 조작이 가능하지만 거기에는 강한 처벌이 뒷따르기때문에 대부분의 재무제표는 그런대로 신뢰할 수 있다. 작고 부실한 기업의 재무제표를 제외하면 말이다. 


재무제표에는 기업의 모든 정보가 다 나와있다. 매출액이 얼마인지, 영업이익은 얼마인지, 현금 유입은 얼마이며, 그 돈을 어떻게 썼는지. 자산은 얼마나 가지고 있고, 부채는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기업의 모든 정보가 다 나와있다. 하지만 재무제표의 용어는 일상에서 쓰는 용어와는 좀 달라서 2단계에서 제시한 용어공부가 되지 않으면 조금 보기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2단계를 어느정도 마친다음에야 3단계 재무제표 보는 법을 본격적으로 해볼 수 있다. 









물론 재무제표의 수치를 이용하여 산출되는 지표들을 네이버, 다음, 증권회사 등에서 다 계산해서 결과를 보여주는 곳이 많다. 그것들을 신뢰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재무제표를 보고 내가 직접 내마음대로 수치를 산출해낼 수 있을때 비로소 완전히 재무제표를 뜯어볼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솔직히 이부분은 나도 자유롭게 수치를 마음대로 하는 경지까지 오르진 못했다. 그래서 계속 공부중이다. 다행히도 시중에는 각종 전문가들이 쓴 책들이 많이 나와있어서 의지만 있다면 공부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3단계 공부법의 최종목표는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만드는 것



이 3단계의 주식투자 공부를 해내면, 자기만의 노하우가 생기게 된다. 그리고 몇번 실제로 주식을 사고 팔고 하다보면 자신만의 투자 철학이 생겨난다. 아마 자기만의 투자철학이 생기기 시작하면, 그때부턴 자칭타칭 주식전문가라고 케이블 경제TV에 나와서 이종목 저종목 매수해라 손절해라 라는 메시지에 현혹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주식투자로 인해 수익을 거두고, 투자가 재미있어 질 것이다.



처음엔 주식투자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해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가 영어를 알파벳부터 배우면서 단계적으로 배워나갔듯이 주식투자도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서 배우면 생각보다 쉽게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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