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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자본가 Sep 03. 2023

어떤 이야기든 알기 쉽게 설명하는 법

「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 」 고구레 다이치


무언가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일은 현대사회에서 굉장히 중요한 능력이 되었다. 얼마나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느냐에 따라서 어마어마한 돈을 벌 수 있기도 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스타강사들을 떠올려보라! 같은 내용을 쉽게 전달하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즐겨보는 지식이나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들도 마찬가지다. 모두 이야기를 알기 쉽게 전달해서 막대한 영향력과 부를 쌓아가고 있다. 



반대로 말을 잘 못하거나 설명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살기 어려운 세상이다. 자신이 가진 능력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자신이 한 노력들에 비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어렵다. 그래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스피치 학원을 다니면서 말 잘하는 법을 배우기도 한다. 말을 잘하는지 못하는지가 그만큼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기도 하다.



SNL 인턴기자 주현영 (좌)



혹시 말을 잘 못해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이제 그 고민을 끝내보도록 하자. 공식 하나만 잘 배워서 익혀놓으면 어디 가서 말 못 한다는 이야기는 듣지 않을 것이다. 어떤 것이든 듣는 사람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아주 쉬운 방법이다. 이른바 텐프렙의 법칙이다.




1단계 : 이야기의 주제(Theme) 전달하기



말을 잘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어떤 이야기를 할 때 자신의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말을 막 내뱉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갑자기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막 하기 시작하면 상대방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이해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제일 먼저 어떤 주제로 이야기할 것인지를 알려주어야 한다. 


"지금부터 ㅇㅇ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ㅇㅇ에 대해 상의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상대방은 '아! 이 사람이 이런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구나!'하고 상대방의 메시지가 무엇인지에 대해 파악하게 된다. 따라서 무슨 말을 시작할 때는 이야기의 주제를 서두에 먼저 밝혀두자. 상대방은 내 말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할 뿐만 아니라 내가 하려는 이야기를 더 잘 이해하게 된다.




2단계 : 하고 싶은 이야기의 수(Number) 전달하기



내가 말하려는 주제를 먼저 이야기하면, 상대방은 '아 이 사람이 내게 이런 종류의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귀를 기울인다. 하지만 그 뒤로 이어지는 설명이 긴지 짧은지, 얼마나 되는지 까지는 알기 어렵다. 이때, 내가 하는 이야기의 중요 포인트가 몇 개인지 상대방에게 전달하자. 그러면 상대방은 이야기의 전체 구조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머릿속으로 내 말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몇 가지인지를 전달한다.


"오늘 말씀드릴 이야기는 3가지입니다."

"포인트는 2가지로 요약됩니다."





3단계 : 이야기의 요점, 결론(Point) 전달하기



내가 할 이야기의 주제와 중요 포인트의 수를 상대방에게 전달했다면 그다음에 해야 하는 말은 '결론'이다. 장황하게 막 설명을 시작했다고 상상해 보자. 상대방은 집중력이 떨어지고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혼란스러워할 것이다. 즉, 결론부터 말해야 한다. 그리고 그 뒤에 설명을 붙여나가면 된다. 설명이 길고 복잡해질수록 듣는 상대방은 이해하기 어렵고 메시지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어렵다. 


하고 싶은 이야기의 핵심과 요점을 전달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ㅇㅇ입니다."




4단계 : 결론이 옳다고 할 수 있는 이유(Reason) 전달하기



상대방에게 결론을 이야기했다면 그 결론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주어야 한다. 막연하게 내 주장만 하거나 결론만 이야기하면 상대방은 그 메시지나 주장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고 신뢰도가 떨어지게 된다. 내가 하려는 말의 이유를 결론 뒤에 함께 전달해야 한다. 이유가 타당할수록 내 이야기에 상대방은 빠져들게 된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ㅇㅇ입니다. 그 이유는 XX입니다."




5단계 : 구체적 예(Example) 들기



결론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면 이해를 돕기 위해 구체적 사례를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물론 사례는 결론이 옳다는 것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단, 여기서 의욕이 앞서서 너무 많은 사례들을 제시하기보다는 1가지 주장에 그것을 뒷받침해주는 1가지 사례가 적당하다. 사례의 수를 많이 늘리기보다는 내 이야기를 가장 잘 뒷받침해 주는 구체적인 사례 1가지를 선정해서 전달해 보자.


'결론'을 보충하기 위한 구체적 예를 제시한다.

"예컨대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그러니 이 결론이 옳습니다)"




6단계 : 요즘, 결론(Point) 반복해 끝맺기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다시 한번 내가 하려고 하는 이야기의 결론을 말해주어야 한다. 여러 가지 주장과 근거들, 그리고 사례를 듣다 보면 원래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잊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야기의 끝에 다시 한번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결론을 덧붙여주자. 앞의 결론을 다시 반복해 줌으로써 이야기를 정리하고 나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분명하게 전달하는 효과가 있다.


마지막으로 '요점과 결론'을 반복한다.

"그래서 이번에 전달하려는 내용은 ㅇㅇ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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