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니가 들려주는 두번째 이야기 -
내가 최근, 가장 많이 입에 달고 다녔던 말 중 하나이다.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말자"
특히나 그 일이 업무와 관련된 일이라면, 더더욱-
나는, 일희일비를 매우 잘 하는 성격이었다.
기쁠 때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슬플 때 슬픔을 마음껏 드러내야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회생활이란걸 하다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
오히려 작은 일에 일희일비 하다보면
내가 대단한 사람인냥 거만해질 때도 있고, 자존감이 한없이 밑바닥을 칠 때도 있다.
아직 너는 거만하게 굴어도 안되고, 자존감이 떨어져도 안되는 시기이다.
세상을 다 안다는 듯 거만하게 굴기엔 아직 경험해보지 않은 것이 너무나 많고,
자존감이 없기엔 네가 너무 예쁘고 찬란하게 빛날 시기이다.
그래서 나는 너에게 일희일비 하지 말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작은 바람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은 큰 바람이 왔을 때 무너지고 만다.
그러니 작은 것에 연연하지 말고 무엇이든 꾸준히 하는 사람이 되라고 말해주고 싶다.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도,
또 나 스스로 다짐하는 말이기도 하다.
- 언니가 들려주는 두번째 이야기 -
by 미필적 취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