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angerine
Jun 28. 2020
[오픈런] 스타벅스 서머 레디 백
-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마케터(Marketer)들은 고민을 한다.
이번 시즌에는
어떤 증정품들이 신제품의 판매를 촉진하고
시장의 폭발적인 관심을 유도할까?
다만,
판매되는 제품에서 녹일 수 있는
판매촉진비 한도 안에서 최선의 증정품 기획한다.
역시나 많은 업체들이
증정품의 퀄리티(Quality)에 목숨을 걸지만
한정된 예산은 소비자를 춤추게 하지 못한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한국 스타벅스의 여름/겨울철 마케팅은 탁월하다.
높은 퀄리티와 스타일리시(Stylish)한 디자인의
다양한 증정품을 시즌마다 앞세우며
넘쳐흐르지 않을 만큼의 수량을
지점마다 주기적으로 공급한다.
그에 따라 소비자의 관심은 나날이 폭발하고
또다시 그 해의 트렌드(Trend)를 이끌어간다.
공급과 수요에 법칙에 따라
부족한 수량을 주기적으로 아침마다 제공하여
반년마다 스타벅스 앞에 긴 줄을 세운다.
마치
백화점 명품관에 긴 줄처럼
자신의 브랜드를 뽐낼 줄 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타벅스의 이미 훌륭한 IT기술로
증정품 예약/찾기를 하도록 만들었다면
밤을 새워 스타벅스에 기다리는 일도
백화점 스타벅스에서의 오픈런(Open Run)도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싶지만
그것 또한 마케팅의 일환인 것을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여하튼
백화점의 오픈런에서 승자는 두부류로 나눠진다.
잘 뛰는 자 & 스타벅스와 가까운 통로를 아는 자...
그래서 뛰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고
백화점의 통로에 대한 정보력이 중요하다.
오픈런을 보면 언제나 잘 뛰던지
또는 빠른 길을 선택한 사람이 언제나 승자다.
예외는 없다.
그래서일까?
미리 도착해서 인내하고 기다린 자에게는
아무런 소득이 없다는 것이
이것 또한 경쟁사회의 민낯을 보여주는 거울은 아닐까? 싶다.
경쟁사회에서도 역시
좋은 능력과 자질을 갖추던지
아니면 경쟁에서 이길만한 정보력이 있어야 승리하니깐...
우리의 세상은 그렇다.
언제나 공급과 수요의 틀 안에서
능력과 정보로 공급을 선점하고
보이지 않는 선으로 계급을 나눈다.
그리고 다시...
예외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