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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만다 Nov 10. 2023

임산부석 앞 할머니들

너무 귀여워

2호선 지하철 안, 할머니들이 옹기종기 모여 서있다.

비어있는 임산부석을 보고는 하얀색 뽀글 머리 할머니가 말했다.








"저기 앉아."








그러자 다른 뽀글 머리, 그렇지만 검은색 머리카락의 할머니가 대답했다.








"저기는 앉는 데 아니야."








그 말을 듣곤 흰색의 뽀글 머리 할머니는 '아차'싶은 표정으로 말했다.








"아, 맞네."








그 둘을 둘러싼 다른 뽀글 머리의 할머니들도 한 마디씩 거든다.








"저기 앉으면 큰일 나"








"안돼, 앉지 마."








이 할머니들, 너무 귀엽다.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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