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책소통플랫폼 ‘열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17개 지방자치단체 영문 사이트와 해외 홍보 콘텐츠의 평가와 개선에 나선다. 반크는 지난 3월 1일,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면서 국가정책소통플랫폼 ‘열림’을 오픈한 바 있는데 이 사이트를 활용한다.
[관련 기사 : "국민이 직접 정책 목소리 내자"... 3.1절 반크의 제안, https://omn.kr/2ceo5]
반크, 서울과 부산 비롯 17개 지방단체 영문 사이트 평가 및 개선 프로젝트 착수
반크가 문을 연 ‘열림’은 정부 정책과 홍보 콘텐츠를 국민과 공유하고 국민이 직접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표방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당 도시를 외국인에게 소개하는 지자체 공식 영문 사이트의 중요성에 착안, 해당 사이트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해 각 도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기가 거주하는 지자체의 영문 사이트를 방문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외국 사람들이 국내를 방문하는 경우 각 지자체의 영문 사이트를 확인한다는데 착안한 반크는 이 영문 사이트가 각 도시의 첫 이미지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반크와 영문 사이트 개선과 평가에 손을 잡는 곳은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경기도, 강원특별자치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북특별자치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17개 지자체다.
도시 브랜드와 국가 브랜드 동시 강화 촛점... 박기태 단장 "K-정책 한류로 확장하겠다"
이 해당 사이트에는 17개 지자체뿐 아니라 문화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국가유산청의 영문 홍보 사이트도 올라와 있다.
반크는 그동안 해외의 우리나라 역사나 지도상의 오류를 시정하는 활동을 해 오다가 최근에는 한류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우수성과 민주주의의 성과를 알리는데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지자체와의 협력도 도시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해석된다.
구승현 청년연구원은 “국민과 함께 지자체 해외 홍보 콘텐츠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해외 홍보 콘텐츠 실효성을 높이고 도시 브랜드와 국가 브랜드를 동시에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도 “대중문화의 한류를 넘어 K-정책 한류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고 “지자체의 해외 홍보 콘텐츠를 개선해 각 도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