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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ill Jul 06. 2023

타이어 교체 노하우

앞 2짝은 새거 뒤 2짝은 중고

신혼 초에 아버지가 타시던 아반떼로 출근하는 길에 블랙아이스를 밟고 360도 회전해서 나무 두 그루와 부딪혔다


순간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발은 가만히 있고 핸들만 꽉 잡았다


신기하게도 팔만 조금 욱신하고 그것도 병원에서 지어준 약을 먹고 금방 나았다


아반떼는 그 수리비용이면 차라리 중고차를 살 수 있는 정도라 폐차했고


그렇게 뚜벅이로 버스와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다가 시간도 아깝고 만원 지하철과 공단행 만원 버스에 체력이 방전되어


엔진 쪽에 사고가 없는 3년 정도 되고 3만 km가 약간 넘는 중고 경차를 구매했다


지금 생각하면 5년 정도 되고 10만 km가 약간 넘는 중고차를 샀어야 했는데 싶기도 하고


어쨌든 그 경차를 잘 타다가 둘째 고모부의 조언으로 폐차장에서 제조한 지 1년이 채 안 되고 마모한계선 상태 좋은 중고 타이어 2짝을 구해서 공임만주고 타이어를 교체한 적이 있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가 쉬는 평일에 그때 그  폐차장에 미리 연락해서 내가 원하는 타이어 사이즈를 말하고 재고 여부를 확인했다


오전에는 전기밥솥을 수리하고, 하이브리드 차량 시승이벤트에 참여하고, 오후에는 폐차장에서 중고타이어를 사다가 단골 카센터에 가서 뒤쪽 타이어 2짝을 저렴하게 교체했다


웬만한 타이어 할인점이나 중고타이어 판매점보다 1짝당  5천 원~1만 원 더 저렴하게


내년에는 와이프가 타는 차량 뒷타이어를 교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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