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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ill Jul 08. 2023

세상 참 좁다

만나게 될 사람은 언젠가 꼭 만난다

어제 운행 중에 경호담당 직원 두 분의 대화에 나도 모르게 끼어들었다


그렇게 대화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군대 복무 지역, 졸업학교, 첫 직장, 현재 직장에 어떻게 입사했는지까지 이야기를 했다


나의 경우에는 파주에서 1년, 동두천에서 1년 복부를 했는데 경호담당 직원 한 분도 동두천에서 근무했다, 다만 다른 점은 나는 일반사병이었고 그분은 특수보직이었다


세상 참 좁다는 것을 또 느꼈다


오후에는 다른 직원들을 용산의 한 대기업 본사 사무실에 모셔다 드리고 대기하다가 군대 후임과 닮은 사람이 전화 통화를 하면서 지나가는 것을 봤다


그 후임에게 오랜만에 안부 카톡을 보내고 혹시 A사로 이직했는지 물어봤는데 S법인에 계속 근무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S법인이 A사 건물 안에 있다고 했다


어쩐지 지하주차장 한 층을 S법인 전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작년에도 독립문 앞에서 자전거에 아기를 태우고 가는 사람이 군대 후임과 너무 닮아서 카톡을 했더니


H은행 육아휴직 중이었고, 그 시간에 독립문 앞을 지나간 것이 맞다고 했다


만나게 될 사람은 언젠가 꼭 만나다는 것을 또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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