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세상 참 좁다
만나게 될 사람은 언젠가 꼭 만난다
by
정현철
Jul 8. 2023
어제 운행 중에 경호담당 직원 두 분의 대화에 나도 모르게 끼어들었다
그렇게 대화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군대 복무 지역, 졸업학교, 첫 직장, 현재 직장에 어떻게 입사했는지까지 이야기를 했다
나의 경우에는 파주에서 1년, 동두천에서 1년 복부를 했는데 경호담당 직원 한 분도 동두천에서 근무했다, 다만 다른 점은 나는 일반사병이었고 그분은 특수보직이었다
세상 참 좁다는 것을 또 느꼈다
오후에는 다른 직원들을 용산의 한 대기업 본사 사무실에 모셔다 드리고 대기하다가 군대 후임과 닮은 사람이 전화 통화를 하면서 지나가는 것을 봤다
그 후임
에게 오랜만에 안부 카톡을
보내고 혹시 A사로 이직했는지 물어봤는데 S법인에 계속 근무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S법인이 A사 건물 안에 있다고 했다
어쩐지 지하주차장 한 층을 S법인 전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작년에도 독립문 앞에서 자전거에 아기를 태우고 가는 사람이 군대 후임과 너무 닮아서 카톡을 했더니
H은행 육아휴직 중이었고, 그 시간에 독립문 앞을 지나간 것이 맞다고 했다
만나게 될 사람은 언젠가 꼭 만나다는 것을 또 느꼈다
keyword
사람
세상
어제
20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정현철
소속
GSO
직업
회사원
접착제 파는 아저씨
저자
코로나 이전에는 중소기업에서 산업용 접착제를 수출했고 현재는 외국계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구독자
421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타이어 교체 노하우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