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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현철 Dec 20. 2024

만나게 될 사람은 언젠가는 꼭 만난다

인연

타 부서의 직원과 운행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니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제주도에 친척이 있어서 제주도에 자주 놀러 가는 것, 영국 런던에서 출생해서 한국에서 자란 것, 외국에서 공부하지 않았지만 영어를 잘해서 외국계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것, 해외여행을 종종 다닌 것...


저의 경우도 고모가 제주도에서 영어유치원을 10년 정도 운영해서 대학생 때 학원 일도 돕고 초급반 수업도 고, 국민학교 동창이 중학교 때 런던으로 이민을 갔는데 처제가 결혼할 때 즈음 한국에 돌아와서 밥을 먹다가 처제 사진과 남자친구 사진을 보여주니 예전에 같은 교회를 다녔던 교회 성도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워킹홀리데이나 교환학생이나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해외 체류 경험을 쌓고 언어를 배우고 싶었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서 두 달 동안 미국 뉴저지에서 YMCA 캠프 주방에서 자원봉사를 한 것이 전부입니다.


이만저만해서 두 번째 직장에서 해외출장(중국,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인도, 캄보디아, 베트남, 호주)을 많이 다녔고, 결혼 3주년 기념으로 이탈리아를 다녀왔고, 설날이나 추석 연휴를 활용해서 할머니를 모시고 막내고모가족이 사는 미시간에 다녀왔고, 장인장모님을 모시고 안해님의 작은아버지, 작은어머니 가족이 사는 시애틀에 다녀왔습니다.


'만나게 될 사람은 언젠가는 꼭 만난다'는 말이 다시 생각나고 몇 다리 거치면 아는 사람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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