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ill Apr 05. 2022

이름

밍쯔

대학생 때 초등학교 원어민 교사의 보조교사를 3개월 동 주 2회한 적이 있다


거기에서 만난 원어민 교사의 이름은 Gina Moon KIM


어머니의 성을 미들네임으로 해서 엄마를 기억하고 싶다고 그렇게 지었다고 했다


나의 경우에는 어렸을 때 본 영화 굿 윌 헌팅에서  마음에 들어서 Will로 정했다


Gina 선생님 이름을 참고해서 나도 Will Kim JEONG으로 영어 이름을 다시 생각했다가 Kim을 K.로 줄여서 Will K. JEONG으로 영문 명함을 팠다



그리고 이전 직장에서 중국 쪽으로 영업을 하면서 중국어로 된 명함을 만들게 되었는데


내 한자 이름의 병음 표기Zheng Xuan Zhe 중국인 친구가 알려줬다


방글라데시 대사관에서는 Will K. JEONG을 알려줬으나 미스터 정으로 불렸고, '정'이라는 발음이 어려운지 내 귀에는 '지영'으로 들렸다


프랑스 대사관에서는 한국인 직원들 사이에서는 '현철씨'로, 프랑스 직원들 사이에서는 'Will'이라고 불린다

 

그나저나 신기하게도 프랑스에서는 얘기할 때는 영어처럼 이름을 먼저 성을 나중에 말하고, 서류에 기입할 때는 한국처럼 성을 앞에 쓰고 이름을 뒤에 쓴다고 한다







이전 02화 거슬리지 않도록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