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스터디, 고전 논어 독서 모임 달빛서당 11기 이야기
子曰자왈加我數年가아수년五十以學易오십이학역可以無大過矣가이무대과의
공자께서 말씀하셨어. "나에게 몇 년을 더 보태주어 50세가 될 때까지 《역》을 배우게 된다면 큰 허물을 없게 할 것이다. "
《논어論語》 제7편 술이述而 16장(17장으로 나온 책도 있음)
역경(易經)
역경은 원래 64괘와 그에 따른 괘사, 효사로 구성된 고대 중국의 점술서입니다
역경은 유학의 오경 중 하나로 간주됩니다
주역(周易)
주역은 역경에 후대의 해설과 주석이 더해진 보다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구체적으로, 주역은 역경에 십익(十翼)이라 불리는 10개의 해설서가 추가된 것을 지칭합니다
/인간에게는 무엇이 허물인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
'넘칠 만큼' 지나친 허물 또한 '적절한 거리'를 지키지 못해 일어나는 일들이 많아서 이 부분도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허물'過이라는 글자가 우연히 눈에 들어왔는데 이런 생각덩어리들이 쏟아질지 몰랐네.
/나도 공자처럼 주역을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한지 오래 되었지만 여전히 생각만 하고 있어.
논어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한 지가 어언 몇 년. 달빛서당 만나 발걸음을 뗄 수 있었어.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 주역 공부하는 시간이 만들어질거야.
/나이 들어 공부하는 거 쉽지 않아.
그래서인지 공자가 역경을 위편삼절했다니 공자의 인간미에 고맙더라. 눈과 기억력은 쇠하나 계속 공부할 수 있는 원동력은 알고자 하는 호기심, 아이와 같은 마음이 아닐까?
달빛서당 11기 달님들의 이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