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책의 출간 소식을 전합니다.

이상희, <그 얼굴을 오래 바라보았다>

안녕하세요.

저의 첫 책 <그 얼굴을 오래 바라보았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어느 날 남편에게 갑자기 닥친 사고와 그로 인한 일상의 붕괴,

매일 매일 반복되던 생과 사의 갈림길,

하루 아침에 아픈 사람과 돌보는 사람이 돼버린 우리,

그후로 함께 건너고 있는 시간과

순간순간의 마음들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책의 맨 첫 장에 적은 문장을 얼마나 여러 번 곱씹었을까요.

“만약 ‘인간이 소중한 것을 잃고 어떻게 살아가느냐‘ 묻는다면, 그 대답이 ’적응‘이나 ’극복‘일 수는 없다는 걸 우리는 매일 배워가는 중이다.“

여러분의 일상에, 여러분이 건너고 있을 어떤 한 시절에 제 책이 잠시나마 머물며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다면 더할 수 없는 기쁨이겠습니다.

부디 오래 바라봐주세요, 저희의 한 시절을.

그리고 그 시절에 비친 여러분의 마음을.

브런치에 첫 책의 출간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고맙습니다.

이상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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