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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냥살기 Jan 08. 2017

이상적인 계획에 집착하는 나.

실현가능성 10%

나의 이상은 비현실적일만큼 교과서적일지도 모르겠다.


1. 아침 6시기상
2. 1시간의 명상
3. 108배
4. 아침일기와
5. 독서30분
출근준비하고 아침밥을 차려먹고 10시까지 출근
6. 퇴근후 30분 독서와
7. 1시간의 명상으로 하루 마무리...정말 야무진 계획이지만 언제쯤이면  지켜질지 지금으로선 기약이 없다. 예외없는 나의 아침 풍경은 기진맥진 간신히 일어나는 약하디 약한 몸뚱이인데 어느 세월에 이걸 다 해낼 수 있을지..


그런데 말이다. 아마도 이렇게 지내길 정말 원한다면 이미 이렇게 살고 있을 것 같긴하다.
결국 이런저런 핑계를 갖다 댄다해도 역시 기상후 다시 취침모드가 되고 싶은 간절함뿐인걸로봐서는

이건 그냥 이상적 계획에 불과하다는걸 바로 알 수 있다....쓰고보니 챙피하다. 그러나 이게 현실.


그러니 앞의 계획대로 하고 싶단 그 생각은 그저 한낱 그랬으면 좋겠다는 착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인데 왜 이렇게도 그것들에 집착하는지 이제 그만 민낯의 날 받아들일때도 된 것 같은데..

괴롭게 살길 원치 않는다 말로는 그러면서도 늘 불평불만으로 구업을 쌓고 부정적 생각의 흐름속에서 허우적 대느라 의업을 쌓고 피곤한 몸으로 행동에서 신업을 쌓고 그렇게 오늘도 업을 키워 나간다.


삶이 괴로움인지 확실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 쳇바퀴를 돌리고 있는 거겠지...가끔 맛보는 행복을 통해 언젠가는 행복해질지도 모른단 희망을 꿈꾸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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