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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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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러블리김작가 Mar 19. 2025




내가 아주 정성껏 온 마음 온 인생을 다해

가꿔나가던 아름다운 정원을

내가 정원에 들인 사람

혹 스쳐지나가야했을 사람

혹 그냥 들어온 사람

정원의 가치를 깨닫지 못한 사람

나쁜 사람들의 악이 쌓여

정원이 망가졌다


나는 너무 슬퍼서 엉엉 울었다


그때 정원 귀퉁이에

아주 예쁘고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걸 보았다


내가 가장 아끼고 소중히 여겨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고

햇빛을 쐬게 하고

주위를 아름답게 만들어주려 노력하던

그 꽃이었다


나는 울음을 멈추고

그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넋놓고 바라보았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해

나는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구나


나는 다시 웃음 지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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