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링 Apr 09. 2017

봄이 피었다

내 마음속, 피어난 꽃


봄이 피었다.


분명 며칠전에는 수줍었던 꽃들이

이제는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피어낸다.


우리도 언젠가의 좋았던 인생의 봄날을 떠올린다. 봄날의 그 진한 향기에, 눈부신 그 햇살에, 모든 추억이 아름답게 일렁인다.


같이 걷는 이 길, 설레이는 마음, 마주잡은 두 손, 모든게 봄으로부터 시작된다.

너는 천천히 나에게 밀려온다.


봄날에 마땅히 꽃이 피어나듯이

그렇게 우리의 마음엔 사랑이 다가온다.

그래, 내 마음엔 너가 피었다.

너라는 빨갛고 예쁜 꽃이 피었다.


Sorrento, Italy
매거진의 이전글 봄날, 이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