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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술사 Nov 05. 2017

[오늘의 휴가]34편/2017 가을여행주간

2017.10.21~11.5(수원화성/플라잉수원/양평용문사천년은행나무)

"오늘" 생각난 장소에 대한 비정기적 매거진 No.34

수원 화성을 관람하기 위해 매표소로 갔더니 11월 5일까지 무료라고 한다.

10월21일부터 11월5일까지 '가을 여행 주간'이라는 것이다.

가을 여행 주간이라는 말은 처음들었는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관광의 활성화와 내수 시장 확대 등을 위해 

봄과 가을에 일정한 시기를 정해 관광을 장려하는 제도라고 한다. 

그래서 이 기간에는 일부 시설의 관람료가 무료.


                                                        화성 행궁 관람료도 무료였다. (사진은 화성행궁의 정전 '봉수당')



수원까지 온 김에 요즘 뜨고 있는 헬륨 기구를 타고 공중에서 수원 화성을 내려보기로 했다. 

                헬륨 기구는 창룡문쪽에서 탈 수 있다.

창룡문 안으로 들어서면 나오는 '플라잉 수원' 매표소. 

가격은 1인당 18,000원. 

탑승 대기 시간 5분. 

공중에서 한 눈에 내려다 보는 "수원 화성"

다음 사진은 수원 성곽의 남문인 팔달문

가을 여행 주간에 수원 다음으로 찾은 곳은 양평의 용문사.

사실, 이곳은 종교 단체에서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가을 여행 주간이라고 해도 관람료는 징수한다.

(관람료는 성인은 1인당 2,500원이며 오직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

즉, 공식적으로는 가을 여행 주간과는 아무 상관없는 곳이지만

이 시즌에  용문사의 은행나무가 절정을 맞이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 

주말 아침, 집을 나섰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용문사로 가는 길은 사람들로 붐볐다.

용문사 입구 

은행나무는 직원말대로 매표소 입구에서 도보로 약 20분 정도 걸어가니 나왔다.

은행나무의 위치를 알려주는 이정표 

흔들다리가 보이면 은행나무에 더 가까워진다. 은행나무는 흔들다리를 건너지 말고,

흔들다리 옆에 있는 이정표를 보고 계속 걸어가면 보인다.

드디어 보이는 은행나무

천년 이상 살아온 나무라니. 얼마나 많은 시간을 견뎌낸 걸까. 저 나무는. 


은행나무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는 표지판을 읽어본다.

나이는 약 1,100~1,500년.

그러고보니 "은행나무 침대"라는 영화도 있었지. 그 영화는 어떤 은행나무에서 영감을 받았을까.

혹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나무라는 

이 은행나무일까?

은행 나무를 바라보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본다.

첫 서리가 내린 곳도 있다지만, 그래도 아직 가을은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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