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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게 친절한 철학 22강 요약(니체)

by 여행작가 히랑

미치게 친절한 철학 요약(22강)

니체


21강 왜 신을 죽였을까?

니체

신은 죽었다

이 말이 중요한 이유: 철학 자체가 신을 죽이고 인간의 삶을 회복하자는 것으로 점철되어 있기 때문이다

니체가 말하는 신은 기독교적 의미의 신을 넘어서 있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종교, 학문적 진리, 도덕과 가치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니체는 신이 인간을 만든 것이 아니라 인간이 신을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신은 죽었다는 말은 그동안 인간을 규율하고 통제해 왔던 모든 종교와 상상과 도덕에 대한 사형선고이다.

계보학이란 어떤 개념이나 주장을 역사적으로 되짚어 보는 학문을 말한다. 과거 철학은 ‘진리란 무엇인가, 도덕적인 행동이란 무엇인가’라면 니체는 ‘어떤 것이 진리인가, 왜 도덕적인가‘

계보학을 통해 도덕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대마다 달라지는 것이며 어떤 특정 계급이 자신의 이익을 담보하기 위해 강조한 것이다.

니체의 생각- 강한 자들은 기존 사회가 만들어 놓은 윤리적 선악 개념을 넘어 자기 욕망과 본능에 충실히 하다. 부모나 사회가 시키는 대로가 아닌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사는 것이다. 이것이 살아있는 것이고 이런 자세가 주인의 도덕이 넘치는 삶이다.

주인의 도덕을 회복한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긍정, 자신감으로 살아간다는 것이다. 반면 노예의 도덕은 자기를 부정하고 자기 가치를 의심한다. 자기를 부정은 타자의 부정으로 이어지고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타자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

정신의 세 가지 변용

자기 가치를 창조하는 삶을 위한 정신의 세 가지 변화.

낙타: 짐을 지는 힘과 오래 견딜 수 있는 정신력

사자: 사자의 용기, (용을 물리쳐야 함, 기존의 도덕은 모두 용이다)

아이: 아이의 눈동자는 기존의 도덕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고 도덕이 아닌 자기 욕망으로 춤을 춘다.

나는 몸이다.

니체의 철학은 한마디로 ’몸의 철학‘이다. 몸으로 시작해서 몸으로 끝나는 것이 니체의 인간이다.

과거(플라톤이래)에는 이성 혹은 영혼이 최고의 권위를 누렸다. 영혼은 고귀하고 몸은 경멸했다. 니체는 이성과 영혼조차 몸의 도구에 불과하다고 한다. 몸이 커다란 이성이며 영혼이나 정신은 몸의 장난감에 불과하다.

창조하는 몸이 자신의 의지를 손으로 삼기 위해 정신을 창조했다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는 기존의 철학이 만들어 낸 수많은 사유, 형이상학적 논의를 몸의 징후로 본다. 건강이 강조된다. 건강한 몸을 가진 자는 건강한 철학을 생산한다.

고통에는 쾌락과 같은 분량의 지혜가 담겨 있다. 니체는 병으로 인한 고통에서 더 높은 건강, 더 나은 철학을 얻었고 고통이 자신을 심오하게 만들었다.

니체가 말하는 병은 기존의 관념에 얽매이고 삶이 고착되어 버리는 것을 말한다. 건강이란 같은 행동과 생각을 반복하며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삶에 반기를 들고 변신의 잠재력으로 몸이 들끓는 상태를 말한다. 새로운 탄생을 위한 힘의 의지가 넘치는 삶이야말로 건강하며 가치 있는 삶입니다.

힘에의 의지, 니체의 존재론

몸이 모든 것을 생산해 내는 대지의 무한한 에너지를 품고 있는 것이 몸입니다. 역동성은 생명의 징후이고 대지를 뜻하며 살아있음이다. 세상과 사물이 끊임없이 생성되고 변용되는 것으로 보았다.

세상은 ’힘들의 바다‘- 세상은 사물들이 서로의 힘을 펼치는 힘들의 바다이고 생명은 힘에의 의지를 실현하려는 역동적인 운동 그 자체라는 것, 이것이 니체가 보는 세상 혹은 존재론이다.

아폴론과 디오니소스

디오니소스적이다. 우리의 삶은 매 순간 재탄생한다. 디오니소스의 죽음과 탄생처럼

아폴론이 수학, 과학이라면 디오니소스는 예술일 수 있다. 예술은 기존의 도덕과 금기에 도전한다. 아니 무시한다. 생명은 긍정과 능동의 넘치는 힘으로 금기를 넘어 자유와 도취에 이르려한다. 그래서 니체의 철학은 망치에 비유된다. 기존의 것을 깨부수는 망치, 새로운 깨달음으로 인내하는 망치, 다른 미래를 위해 현재를 파괴하는 망치가 니체의 철학이고 그 무한 반복에 대한 긍정이 디오니소스이다.

-니힐리즘 부정:인간의 욕망을 부정하고 죄를 묻는 종교는 삶을 병들게 한다. 니체에게 삶이란 생명력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초인은 반복되는 삶을 긍정한다. 차이를 긍정한다.

니체는 이성과 신, 두 거인을 쓰러뜨렸다. 생과 욕망, 그 자체를 전면에 내세우는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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