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주. 나의 기록들
순간 집중하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른다.
그렇게 내가 행복해하며 즐거워하며 하는 일이 몇 가지가 있다.
여행을 가기 위해 목적지를 알아보며,
모든 여정에 대한 정보를 찾고, 방법을 찾고, 계획을 세우고,
엑셀에 정리하는 이 모든 일련의 과정이 즐겁다.
그리고 구글 검색을 통해 목적지에서 가고 싶은 곳들을 깃발로 찍고,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의 취향을 물으며 하나하나 세부사항을 정리하는 이 시간이 너무 즐겁다.
그리고 그 여정과 기억들을 정리해서 기록하는 글쓰기 과정도 너무 행복하다.
**여행기록의 시작이 이러했다.
나중에 쌓여 있던 기록들을 열어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아직 가야할 길, 그리고 가야할 경험이 너무 많아서 더 행복하다.
새벽 고요한 시간에 일어나서 소마필라를 위한 여정을 준비한다.
새로운 것을 찾고, 배우고, 그리고 정리하고,
그리고 난 뒤 나의 방식으로 다시 표현한다.
이 모든 과정이
지금 나를
즐겁게 하고,
설레이게 하고,
행복하게 한다.
그리고 아직은 부족하지만 조금씩 노력해서 쌓이는 기록도 생기기 시작했다.
이 시간은 정말 뚝딱이다.
앉아서 10분이 지났다 생각하는데,
한 시간이 지났다.
나의 글 쓰는 것도 재미있지만,
브런치의 작가님들의 글을 읽으면 그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간다.
너무 많은 멋진 분들의 글들을 읽으며 하루의 소중함과 그리고 더 열정을 내야지 하는 힘을 얻는다.
내가 브런치를 만나고 이 공간에서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길 수 있음에 오늘도 감사한 시간이었다.
지금 이 세 가지가
시간이 가는 줄 모르는 신기함
느끼게 했다.
감사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