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사한 카페를 찾았다!
위치는 회사에서 조금 걸어가야 하는 거리에 있다. 하지만 오히려 좋다! 비밀 아지트처럼 쓸 수 있으니까?
여기가 왜 근사하냐면, 중정을 끼고 있기 때문이다. 카페는 ‘ㄱ’ 자로 되어 있는데, 굽어진 안쪽에 수국과 나무가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다.
카페는 뜰을 향해 난 대형 폴딩 도어를 활짝 열어 두고 있었다. 덕분에 바람도 솔솔 드나들었다. 마침 비가 오는 날에 방문했더니 빗방울이 토독토독 잎사귀마다 떨어져 더 운치 있었다.
나무들이 다 작아서 나뭇가지도 정말 가느다란 것들뿐이었는데, 자세히 보니 그 사이에 앙증맞은 둥지가 하나 얹혀 있었다. 어미 새가 이따금 “째애액!” 하며 날아와서 먹이를 물어다 주었다. 그럴 때마다 아기새들이 다큐멘터리에서처럼 짹짹대며 입을 활짝 벌렸다.이런 풍경을 보고 있으면 왜 마음이 편안해질까? 자연이 좋아질 나이인 걸까……. (예끼 젊은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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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집 『돌고 돌아 돈까스』로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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