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연결노트

가족대화를 잡아먹는 괴물

<연결노트-23> 당신의 스크린 타임은 몇 시간인가요?

by 이진희

대화코칭을 하다 보면, 그 현장이 대학이든 도서관이든 기업이든 결국 '가족대화'로 귀결됩니다. 가족은 삶의 기반이 되는, 아무리 힘들어도 일상을 부대끼며 살아야 하는 공동체이기 때문일 겁니다. 스물세 번째 연결노트의 주제는 바로 '가족대화'입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제죠.


가족의 단절과 갈등의 복판에 한결같이 등장하는 녀석이 있습니다. 바로 '휴대전화'인데요. 대화법을 배우고 연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화할 시간과 분위기를 확보하는 것부터 만만치 않아 졌음을 실감합니다. 이 휴대전화란 녀석이 시간과 분위기를 와구와구 잡아먹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수많은 양육자들이 제발 아이에게 휴대전화만큼은 최대한 늦게 사주라고 신신당부합니다. (지난 한 달, 밥값 계산하다 식당 사장님에게... 진료받다 의사 선생님에게 이 이야기를 듣기도 했어요. 그만큼 꼭 해주고 싶으신 이야긴가 봐요.)


아이의 휴대전화 사용-게임, 유튜브, SNS-을 둘러싼 대화를 다루게 되면 제가 양육자분들께 꼭 여쭤보는 질문이 있어요.


아이가 어떻게 휴대전화를 사용하길 바라시나요?


돌아오는 답은 대부분 아래와 같습니다.

- 뭘 할 건지 말하고 쓰면 좋겠어요.
- 약속한 시간만 쓰고 멈추면 좋겠어요.
- 저랑 있는 시간이나 밥 먹을 때만큼은 안 쓰면 좋겠어요.

- 휴대전화 때문에 수면시간이 방해받지 않으면 좋겠어요.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이진희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오래된, 오래될 것을 사랑하는 라디오PD. 비폭력대화(NVC)로 삶을 되살리는 대화 코치. <사실은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요>를 썼습니다.

449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총 3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매거진의 이전글내 할 말 디톡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