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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체리콩 Oct 19. 2019

너 하나 다가오면,







사랑이란,

흐린 구름이 잔뜩 끼인 하늘에서

고개를 내미는 빛 한줄기 같은 거 아닐까.

날이 개이기 시작했다는 그 신호에

얄궂던 기분이 풀리듯.

헤쳐나가야 할 많은 일들에 하루가 버겁고

팍팍한 현실에 막연해질 때,

저 멀리서 내게로 다가오는

너 하나 보이기 시작하면 금세 다 잊고

웃음이 터져 나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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