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체리콩 Feb 23. 2020

한순간,







아주 일상적이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끝을 감지하게 될 때.

우린 늘 아니라고 사랑을 붙들었지만

서로 너무 무리였던 걸까,

결국 우리의 결말은 이미 정해져 있던 걸까 싶다.

서로 끝을 인정하고 싶지 않으면서도

또 반복될까 불안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이렇게 또 이별이란

길 없는 절벽 앞에 서있구나 우리.









이전 06화 틈 없이,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