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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홍산하 Jul 21. 2024

사랑... 시작은 환상인데 결국 환승이다

옹호하며 조심스럽게 의견을 상대방에 대한 애정으로 응원하는데도 미덥지가 않은 가 보다! 그래서 섭섭하고 무안하다. 자신이 옳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겸손하지 못해서  비생산적인 충돌이 얼마나 잦을까? 반박의 논리로 우위를 지켜내겠다는 그 시점부터 감정의 골은 깊어져 호의가 자취를 감춘다. "실없이 경솔하게 자꾸 까부는 모양"이 언어를 이해보다 오해로 부실하게 만든다. 소풍 가는 길과 소풍 마치고 오는 길은 같으나 기분은 다르다. 슬픔이 입안 가득하게  차 오르며 "난 널 잊지 않는다" 역류하는 기억의 물길을 거스리며 "진작 잘할걸!" 측두엽 전방의 피질 내측에 있는 편두체를 도끼로 찍어  버리고 싶다. 인간의 선한 동력을 이끌어 내는 비결은 타인의 존재에 대한 인정욕구이다. 도움을 주는 대상이 아니라 도움을 나누며 서로의 미안함을 알아가는 마음의 전달이다. 끝없이 추락하는 두려움에 벌벌 떨기만 했는데 생각해 보니 반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새옹지마' 반전을 그려본다. 부당한 체벌에 영웅심리로 항의했다가 미운털이 박혀 "배타적이고 반항심이 강하다" 생기부에 기재한 졸한 좀생이 담임의 편파로 인생이 꼬여 버린 참담했던 시기가 문득 떠오른다. 인권에 무슨 교사 인권은 있고 학생 인권이 없다는 게 어불성설 아닌가? 차별은 가정부터 출발해 학교에서 완성되는 몹쓸 양육과 교육이다. 인격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소시오패스의 가르침은 정말 최고로 불행한 일이다.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가 아니라 사랑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우월하지만 우아하지 않은 유전자에 했다 안도해도 결국 환승하고 싶어 안달이다. 사람 마음이 1초에 1200번이나 변덕이 죽을 쑤고 인간의 뇌파를 검사해 보니 생각은 하루에 4만 7000 지라니 '오만가지 잡생각'은 과학적으로 증명됐으니 아무도 믿지 않는 게 정신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모두들 잘 가고 잘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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