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성냥갑 Jul 03. 2020

10일간의 덜어내기

에센셜리즘을 읽으며 본질에 대해 탐구해봤다

이 글은 올해 1월 1일에 매일 원서를 읽고 조금씩이라도 글을 남겨보자고 시도했던 흔적들이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지만 시간이 부족했던 나는 에센셜리스트, 즉 본질주의자가 되기 위해 이 책을 읽기 시작했고 내 생각들을 기록했다.






[ 선택 ]

2020년 첫날이다. 첫날이라는 건 의미가 크다. 새해에는 뭐든 리셋할 수 있을 것만 같으니 많은 사람들이 새 다짐들을 하는 것일 테다. 새로운 목표, 올해에는 해내고 말겠다는 일들을 정하고 또 며칠, 또는 몇 달이 지나 자신의 의지력을 탓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어떤 걸 ‘선택’할지 선택해야 한다.

우리가 잊고 있는 게 있다. 우리는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걸 잊고 있는 사람이 많고 나 자신도 그걸 잊고 있었다. 주위 상황에 휩쓸린 채 ‘내가 우선순위를 선택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조차 잊고 있었다.

할 일, 해야만 하는 일, 하고 싶은 일들이 엉키고 설켜서 우리의 우선순위를 어지럽힌다. 내가 본질을 제대로 간파하고 선택하는 Essentialist가 된다면 얼마나 내 삶은 달라질 수 있을까, 얼마나 나는 성장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

그렉 맥커운의 에센셜리즘을 읽고 있다. 그 첫 번째로 내가 제대로 뇌리에 새겨야 하는 단어가 ‘선택’이다.

나는 주도적인 선택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제대로 알기로 했다.

1일1서평 Day 01



[구분하기]

나는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제대로 구분하고 있는 걸까.

‘에센셜리스트는 거의 모든 것이 비핵심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 그렉 맥커운 ‘에센셜리즘’ 중에서

내가 신경 쓰고 있는 그 대부분의 일은 나에게 너무 중요했다. 그러다 보니 나는 에센셜리즘에 반하는 식으로 지금까지 그 모든 것을 바라본 게 된다. 나는 거의 모든 게 내게 핵심적인 가치를 지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본질에 집중하는 에센셜리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구분하다
Discern : If you can discern something, you are aware of it and know what it is.

나는 제대로 그것들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구분하기에도 어려움을 느낀 것은 아닐까. 구분은 중요하다.

- Is there a point at which doing less(but thinking more) will actually produce better outcomes?
- I had just learned a crucial lesson: certain types of effort yield higher rewards than others.
- It would have been easy to think of the jobs in terms of that ratio between time and reward. But I knew what really counted was the relationship between time and results. p.42,43

또한 본문에서는 ‘동물농장’에 등장하는 복서라는 동물 말의 예를 들면서 우리의 뼈를 때린다. 복서는 매우 충직하고 성실한 캐릭터다. 하지만 슬픈 것은 그가 좋은 뜻으로 열심히 일을 할수록 동물농장의 문제 상황들은 더욱 악화될 뿐이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본질에 집중하기 위해 ‘선택’을 하고 ‘구분’을 제대로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다음 내용은 뭘까?!

1일1서평 Day 02
에센셜리즘 - 그렉 맥커운


.



[ Trade-off ]

내가 원서를 읽게 된 계기는 언어씹어먹기 때문이었지만 그 외의 이유도 있었다. 내가 일본 저자의 책을 번역할 기회를 얻으면서 느낀 게, 문화를 알지 못하고 문장 의미로만 번역하는 게 정말 위험하다는 것이었다. 좋은 번역이 나오기 어려운 구조상의 이유도 물론 있다. 번역시장 페이가 적은 것도 큰 이유 중 하나고 그 책 하나만 읽고 전체 문맥상의 의미를 해석하지 못할 때도 있다.

에센셜리즘을 원서로 읽으면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 부분이 있었다.

Trade-off

번역서를 보면 이 부분이 ‘균형을 맞춰라’로 나온다. Trade-off가 균형을 맞춰라로 번역되는 게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Trade-off : a situation in which you accept something bad in order to have something good.
‘좋은 것을 얻기 위해 나쁜 것을 받아들이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게 더 이 파트 이해가 수월했다.

물론 trade-off라는 뜻이 상반된 두 상황에서 균형을 잡는 상태라는 의미 때문에 역자는 그렇게 해석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균형을 잡다는 의미로 해석한다면 문맥상 혼란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나는 선택을 할 힘을 가지고 있고, 그 수많은 것들을 제대로 구분할 줄 알아야 하고, 그리고 그 속에서 어떤 것을 얻기 위해 어떤 건 과감히 포기하느냐, 이게 중요했다. 내일 살펴볼 내용은 Escape다.


- Do you want more pay or more vacation time? Do you want to finish this next e-mail or be on time to your meeting? Do you want it done faster or better? Obviously, when faced with the choice between two things we want, the preferred answer is yes to both. But as much as we’d like to, we simply cannot have it all. (p.55)

1일1서평 Day 03 - 그렉 맥커운, 에센셜리즘




[ Explore ]


에센셜리스트로 거듭나기 위한 단계로 오늘은 Escape를 다루려고 했는데 그전에 explore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나는 한참 동안, 아니 꽤나 오랫동안 소비자로만 살았다. 그것에 죄책감을 많이 느꼈다. 본질을 추구하고 싶었지만, 이것저것 수많은 정보를 수집하기만 하고 아웃풋이 없었던 나에게 본질주의자로 가는 길은 너무나도 멀게 느껴졌다.


그런데 아주 중요한 소수를 구분해내려면 수많은 option들을 explore 해야만 한다는 이야기에 놀랐다. 그래. 용기를 얻었다.


One paradox of Essentialism is that Essentialists actually explore more options than their Nonessentialist counterparts. (p.60)


1일1서평 Day 04 - 그렉 맥커운, 에센셜리즘





Escape

우리는 바쁘다는 핑계로 생각할 시간, 잠시 멈추어 방향을 다듬는 시간을 좀처럼 내지 못한다. 여기서의 Escape는 해야 할 일에서 도망치는 게 아니라 잠시 생각할 공간을 만들어보는 의미에서의 Escape다.

By creating space to explore, think, and write, I not only got my book done faster but gained control over how I spent the rest of my time.(....) I’m talking about deliberately setting aside distraction-free time in a distraction-free space to do absolutely nothing other than think. -p.68

바쁘다는 게 대단한 것처럼 보이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요새 들어 내가 알게 된 사람들은 ‘바쁘다’고 말하지 않는다. 일은 많지만 그걸 해낼 ‘시간’을 만들어내고 효율을 어떻게 하면 높일까 고민한다. 체력을 높이려고 운동을 하고, 바쁜 와중에 책도 읽고 글도 쓰고, 가족과의 시간도 소중히 하고, 잠도 충분히 자고, 신나게 놀 줄도 알고, 심지어 다른 일까지 맡아서 하겠다 자진해서 나선다.

에센셜리스트가 된다는 건 더 일을 쉽고 제대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다. 절대 바쁘다며 허둥대지 않는다. 에센셜리스트는 많은 일을 수월하게 해내며 또한 항상 여유롭다.

내일은 에센셜리스트가 되기 위한 조건 중 Look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LOOK : See what really matters

1일1서평 Day 05 - 에센셜리즘, 그렉 맥커운


.
Look
: See what really matters

에센셜리스트가 되기 위한 기초 단계, '선택할 수 있는 힘'을 상기하고, '구분'할 줄 알아야 하며, 진정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무엇을 내려놓을 것인지(trade-off)를 했다면 이젠 explore의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주어진 일에만 매몰되는 게 아니라 잠시 생각할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보기(Escape), 그리고 오늘의 주제 Look : See what really matter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큰 그림을 보고, 매력적인 것을 걸러낼 줄 알아야 하며, 글로 쓰고, 현장에 뛰어들고, 일반적이지 않은 것에 관심을 가지고, 질문을 명확히 해야 한다.

이 부분은 지금까지 내용 중에 가장 반갑기도 했고 읽으면서도 기분이 묘했다. 본질에 대해 목말랐던 내가 하던 것이 이런 부분들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내가 궁금했던 요소를 이해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그것들 모두가 본질에 다가가기 위한 걸음 중 하나였다고 생각하니까 많은 위안이 되었다. 이 부분은 다음에 또다시 더 깊이 분해해서 서평을 써야겠다고까지 느꼈다.

Essentialists are powerful observers and listeners. Knowing that the reality of trade-offs means they cant' possibly pay attention to everything, they listen deliberately for what is not being explicitly stated. -p.76

As someone once said to me, the faintest pencil is better than the strongest memory. - p.78

내일은 explore 부분에서 Play : Embrace the wisdom of your inner child에 대해서 알아봐야겠다.

1일1서평 Day 06 - 에센셜리즘, 그렉 맥커운


.
Play
: Embrace the Wisdom of your Inner child


언제부터 우리는 '노는 것 = 비생산적인 것'으로 생각하게 된 걸까. 일이 많을수록 능력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 놀면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듯한 죄책감을 갖는 경우도 많다. 성실해야지 우수하다는 것과 놀면 게으르다 같은 말들이 모순된 결과들을 낳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본질을 추구하는 에센셜리스트가 되기 위한 조건에서 놀기의 중요성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했다. 하지만 놀이는 본질 추구에 있어 너무나도 중요한 요소였다.

Play, which I would define as anything we do simply for the joy of doing rather than as a means to an end - whether it's flying a kite or listening to music or throwing around a baseball - might seem like a nonessential activity. Often it is treated that way. But in fact play is essential in many ways. (....)

Play is fundamental to living the way of the Essentialist because it fuels exploration in at least three specific ways.

1.Play broadens the range of options available to us.

2. Play is an antidote to stress, and this is key because stress, in addition to being an enemy of productivity, can actually shut down the creative, inquisitive, exploratory parts of our brain.

3.Play stimulates the parts of the brain involved in both careful, logical reasoning and carefree, unbound exploration. - p.85

즐거운 놀이가 일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글쓰기가 놀이와 같지만 그렇다고 만만하게 보지 않듯이. 내가 믿고 즐길 수 있고 미칠 수 있는 일에 내 강점들을 이용해서 온전히 몰입할 것이다. 그게 내가 원하는 '일이 삶이고, 배움이 휴식'인 삶이다.

1일1서평 Day 07 - 에센셜리즘, 그렉 맥커운


Sleep


: Protect the Asset



잠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아직도 그 중요성을 절. 실. 히!!!! 느끼는 사람은 드문 것 같다. 건축학과 특성상 밤샘이 많았는데 그 당시 나는 나의 한계를 철저하게 경험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 ‘나는 밤을 새면 안 되는 사람이구나. 퍼포먼스가 현저히 떨어지고 심지어 인간성 측면에서도 배려심이 없어지는(?) 좀비 + 헐크 인간이 되어버리니 조심해야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나만 특이했던 것이 아니라 잠을 줄이면 아주 치명적인데도 그걸 사람들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당시 나는 내가 몸이 약해서, 의지가 약해서라며 나를 자책했었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던 것이다. 잠을 줄여가며 해내는 게 아니라 충분한 잠을 자면서 그 모든 것을 해내는 법을 우리는 알았어야 했던 것이다.



Pushing oneself to the limit is easy! The real challenge for the person who thrives on challenges is not to work hard. He explains to any overachievers:"If you think you are so tough you can do anything I have a challenge for you. If you really want to do something hard: say no to an opportunity so you can take a nap." - p.94



그렇다. 진짜 도전은 잠을 줄여가며 모든 일을 해내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잠을 확보한 뒤에 그 나머지 시간을 해야 할 일들의 우선순위에 따라 배치하는 것이었다.



Well, while there are clearly people who can survive on fewer housrs of sleep, I've found that most of them are just so used to being tired they have forgotten what it really feels like to be fully rested. - p.95



내가 알고 있던, 밤을 새면서도 아니면 적은 잠으로도 버틸 수 있다고 부러워했던 사람은 사실 아주 큰 위험을 안고 생활을 하던 사람이었다. 부러워할 필요도 없지만 이제는 정말 그런 사람들이 걱정이 되었다.



He likens sleep deficit to dringking too much alcohol, explaining that pulling an all-nighter (i.e., going twenty-four hours without sleep) or having a week of sleeping just four or five hours a night actually "induces an impairment equivalent to a blood alcohol level of 0.1%. Think about this: we would never say, 'This person is a great worker! He's drunk all the time!' yet we continue to celebrate people who sacrifice sleep for work." -p.98



In a nutshell, sleep is what allows us to operate at our highest level of contribution so that we can achieve more, in less time.(...) These executives are quoted in an article called "Sleep Is the New Status Symbol for Successful Entrepreneurs." -p.99



‘잠은 이제 성공적인 기업가의 새로운 심볼이 되었다’는 말이 엄청나게 마음에 남는다. 에센셜리스트가 되기 위해서 잠은 필수다. 지금까지 잠을 무엇보다도 우선시 해왔던 내가 기특하게 느껴졌다. 잘했어. 쓰담쓰담.



1일1서평 Day 08에센셜리즘, 그렉 맥커운




.


Select, Eliminate



어떻게 선택을 하고 어떻게 그 외에 것들을 제거할 수 있을까.에센셜리즘에서는 90점 미만의 것은 0점과 같이 대하라고 말한다. 65점, 70점짜리를 계속 잡고 있지 말고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고 나머지에는 No를 외쳐야 한다고 말이다.



Derek Sivers의 TED 강연 제목처럼 “No more Yes. It’s either HELL YEAH! or No.”라며 단순한 yes는 거부해야 한다. 확실한 yes가 아니라면 모두 no를 외쳐야 한다고 말이다.



천 가지를 이루어내는 단 하나의 결정을 목표로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목표에 도달했는지 확실히 알 수 있는 본질적이면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야 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동시에 함께 읽고 있던 토드 로즈의 ‘다크호스’ 속 주인공들이 떠올랐다. 충족감을 우선시한 결과로 우수한 경지에 이를 수 있었던 다크호스들 말이다. 개개인성을 활용해 충족감을 추구하며 우수성을 획득한다면 그게 천가지를 이루어내는 단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자신의 고유한 강점을 미친 듯이 갈고닦으며 내면의 충족감을 우선시하는 그런 구체적인 본질 한 가지를 우리는 찾아야 한다. 



1일1서평 Day 09 에센셜리즘 - 그렉 맥커운 / 다크호스 - 토드 로즈 /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 도널드 클리프턴, 톰 래스



원서로 조금씩이라도 책을 매일 읽기 시작한 지 10일째가 되었다. 원서 읽기는 나에게 계속 못다 한 숙제처럼 신경 쓰이고 정복하고 싶은 존재였다. 근데 지금은 열흘밖에 안되었는데 원서 읽기가 습관이 되어버렸다. 원서로 한 단락이라도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자동으로 생기고 있다. 참 신기하다.

나는 이젠 매일 꾸준히의 힘을 거의 맹신한다. 왜냐하면 하기 싫은 날도 견디고 매일 하다 보면 그게 쌓여서 한 달이 되기 때문이다. 한 달이 세 달 되고 그러다 보면 1년 동안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하는 게 되는데 이런 경험은 누구나 할 수 없다.

그리고 한 번 그 ‘매일 꾸준히’의 엄청난 힘을 알게 되면 그 외의 일은 더 쉽게 매일 하게 된다. 매일 꾸준히도 확장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매일 꾸준히 3킬로 달리기(또는 빨리 걷기), 매일 10분 문법 파괴 영어 영상 유튜브에 올리기, 매일 원서 읽고 sns에 서평 쓰기는 이제 나의 일상이 되었다.


Uncommit, Edit, Limit


나는 밀린 수많은 양서들을 읽어야 하는 상황에서, 느리지만 원서를 읽는 선택을 했다. 더 많은 번역서를 읽고 더 많은 서평을 더 빨리 써야 할 것만 같다고 느끼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나는 내가 실력을 쌓아야 하는 부분이 영어임을 안다. 그래서 과감히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선택인 원서를 조금씩 읽고 짧은 서평을 ‘매일’ 쓰기로 결정했다.

결국 10일이 지난 지금 내가 느낀 것은 이 선택이 나에게 더 큰 것을 주었다는 것이다.

1. 원서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다.
2. 영어는 더 직관적이라 더 내용이 머릿속에 때려 박히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좋았다.(아마 매일 조금씩 읽어서 더 그럴 수도)
3. 저자의 이야기가 역자라는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바로 나에게 전달된다는 쾌감이 장난 아니다. (번역서와 원서 비교하며 읽었을 때 이상한 번역 부분을 발견하면 그 짜릿함은 말로 형용하기 힘들 정도다.)
4. 원서 책은 책자체가 더 가벼워서 읽으면서도 기분이 좋다 ㅋㅋㅋ 심지어 페이지 수도 50~100페이지 정도 짧아서 또 개이득인 듯한 기분도 든다.

책 ‘다크호스’ 속 주인공들이 말하는 충족감이 이런 걸까. 내가 일본어, 중국어를 잘하게 된 게 영어를 잘하기 위해 공부하는 이 순간을 위해서인 것 마냥 묘하게 짜릿한 기분이 든다. 내가 영어를 마스터하게 된다면 더 큰 감동이 나에게 다가오겠지. 영어권이라는 커다란 문화가, 기회가 나에게 다가오는 듯한 느낌이 든다.


1일1서평 Day 10 - 에센셜리즘, 그렉 맥커운 / 다크호스 - 토드 로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