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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서희 Aug 29. 2022

아파트 뒷산 최애 장소 관무산 정상에서..

또 너무 오랜만에 브런치에 접속하네요..ㅠ

처서가 지나고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나니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어요.

가을 향기 제법 느껴집니다.


물왕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 관무산 정상에서 음악을 들으며 맥주 한 하다가 문득 브런치에 인사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을 쓰고 있어요.

 

참 즉흥적이죠? 지금 기분이 좋은 까닭일 것입니다.

못생긴 얼굴 사진도 막 내걸고 나이가 들면 용기도 많아지나 봅니다.

화장기 없는 빛이 기분과는 다르게  어둡네요.


맥주는.. ㅎㅎ 평소엔 커피를 챙겨 오는데, 

요즘 제가 백패킹 유튜브를 자주 보다 보니 캠퍼들이 맥주를 아주 맛나게 즐기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저도 맥주 한 캔을 챙겨 나왔어요.


음.. 맥주가 기분을 좋게 한 걸까?

암튼 참 신기하네요.

살짝 들뜨는 기분입니다.

아마 오랜만에 브런치와 만나서 인 것 같아요.


저의 일상은 큰 변화 없이 그날이 그날입니다.

아들이 올해 대학생이 되어 엄마 그늘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점이 변화라면 변화겠네요.


활달한 아들은 방학 내내 거의 매일 친구들과 여행 다니랴 용돈 벌랴 얼굴 보기도 어렵습니다. 그동안 벼르던 자유를 끽하고 있는 듯합니다.

덕분에 요즘은 한결 한가로운 거 같습니다.


10넘게 아기가 돼버린 엄마는 

다행히 여전히 건강하셔요.

의술의 힘이 참 대단한 거 같아요.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동생과 엄마를 곁에서 돌보느라 시간은 자유롭지 못해도 엄마가 저희들과 행복한 여생을 함께 하실 수 있다는 게 의미기쁨니다.

 행복은 사랑을 나눌 때 찾아오는 게 분명합니다.



오늘 좀 늦게 움직인 까닭에 날이 곧 어두워질 거 같아요. 간단히 인사드리고 내려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글은 수정도 없이 바로 올리고 내려갈게요. 안 그럼 또 언제 글을 쓰게 될지 알 수 없어서요.


오랜만인데 서둘러 단출 올려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지금 영화 <로컬 히어로>"와일드 테마곡"이 귓가에 흐르는데 너무 좋네요. 

다이어 스트레이트의 기타 연주곡인데 제가 평소 아주 좋아하는 곡입니다.


링크 올리니 들으시면서

여러분도 안녕하시고 행복하세요~~~♡


https://youtu.be/2NBnBEux1-w



간단히 쌕에 챙겨나온 맥주와 캔디.


 관무산 정상에서 물왕저수지와 이전에 살았던 하상동 아파트가 내려다보인다. 저기서 아들이 태어났고, 넓게 펼쳐진 4계절 논전망이 최고였던 나의 두번째 보금자리다. 22년 4월 촬영




22. 9. 18. sunday morning. 마음 넓히기. 같은 장소 다른 느낌.
22. 9.25 Sunday morning 오늘은 날이 맑다.
22. 9. 25  하상동 관곡지. 우측에 남편과 산책하면서 가끔씩 갔었던 작은 저수지도 보인다.
22. 10.11 맑은 가을 아침. 와이드 촬영
22. 10.26 단풍든 물왕저수지. 와이드촬영.
22.10.26 추수가 끝난 옛동네. 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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