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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군 Feb 19. 2020

역사의 쓸모 -최태성-


 역사에 대해서 가장 대중적이고 유명한 강사는 설민석 일 것이다. 나도 설민석이 나온 TV프로나 강연, 책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었다. 설민석은 특유의 화법과 유머를 통해 역사에 대한 흥미를 일으키면서도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마음에 새겨준다.

최태성 선생님도 유명한 역사 선생님이시지만 난 이번 책을 통해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너무 좋았다. ^^

출퇴근길에 주로 읽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 많은 지하철 인파 속에서도 감동받으며 책장을 넘겨댔다.


 설민석 선생님이 어떤 주제가 되는 키워드를 가지고 역사 속 인물과 상황을 통해 주제를 부각시키고 현재에 적용시키려고 한다면, 최태성 선생님은 인물을 중심에 놓고 역사적 배경과 그 인물의 삶 전체를 들여다보며 인간적인 접근을 통한 감동과 교훈을 선사한다.


역사는 무엇보다 사람을 만나는 공부입니다.”

계속 만나다 보면   의미 있게 살기 위한 고민, 역사의 구경꾼으로 남지 않기 위한 고민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아무리 힘든 세상에서도 자신의 삶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법을 배우게  테죠. 그게 바로 역사의 힘입니다.”


 최태성 선생님은 사람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다. 그래서인지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역사  인물들에 대한 애정이 진정성 있게 느껴진다. 결국 역사를 만들어  것도, 변화시켜 나갈 것도 사람이기에 사람에 그렇게 애정을 쏟으시나 보다. 


 책의 제목처럼 역사가 우리 삶에 얼마나 쓸모가 있는지 깨닫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역사가 우리 삶에 쓸모 있게 될 때,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살아갈 우리 삶도 쓸모 있게 될 것을 알게 해 주는 책으로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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