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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마음이 전해지길

아이들이 둘 다 중학교에 가면서 하교 시간이 늦어졌다.
끝나고 집에 들러 간식을 간단히 먹으면 바로 학원 갈 시간이다.
못다 한 숙제로 바빠 얼굴을 마주하기 힘든 날도 있고
대부분 수업과 겹쳐 아이들 얼굴을 오래 보기도 힘들다.


큰 아이는 중3이 되면서 공부 습관이나 고등 입시에 대한 고민이 많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 들어주는 것 80, 조언 20으로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늘 그러했듯 매 과정 아이는 아이만의 생각으로 또 선택하고 나아갈 것이다.

작은 아이는 학원에 들어가면서 늘어난 숙제 양에 힘들어했었다. 예민하다는 것은 어떤 면으로 감정이 풍족한 아이인 것이다. 아이의 그 강점을 잘 보호하고 지켜주고 싶다.

어린아이가 자라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은 행복이고 설레고 동시에 기다림과 불안과 걱정의 연속이다.


매 순간 경험해 보지 못한 감정을 느끼면서 나도 정말 어른 엄마가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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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편지를 써놨다. 아무리 생각해도 흘러가는 시간, 커가는 아이들은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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