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디카에세이
편견
by
원당
Dec 28. 2024
네 이름을 불러 달라고?
시계
아니지
초침과 분침만 동작하니까
반쪽이
시계는 시간을 알려주려고
세상에 나온 게 아냐.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시침이 고장
나 덜렁거리는 걸 알겠어?
너의 사고나 행동의 측정값은
12는커녕 10도 아닌 6
아마 빨간 펜으로 너를
'반'이나 '
반쪽이'라고 표시해 뒀을 걸.
keyword
시계
고장
편견
13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원당
직업
출간작가
새도 언어를 갖고 있다
저자
•2003년 수필 등단, 디카시와 디카에세이를 즐겨쓰고, 지금은 수필은 물론, 소설과 디카에세이 등 다양한 징르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구독자
86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여수의 밤
그리운 사람
매거진의 다음글